온라인 사기·절도 용의자 붙잡혔다…8700여불 금품 훔친 최모씨
장물 팔려다 플러싱서 체포돼
109경찰서 형사과 알론소 카보피안코 형사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오후 5시10분경 플러싱 149스트릿 체리애브뉴에서 장물을 판매 하려다 순찰 중이던 경찰에게 붙잡혔다.
경찰 수사 결과 최씨가 이날 판매하려던 휴대폰은 훔친 물건으로 드러났고, 최씨에게서 물건을 구입하려던 한인 3명은 물건을 도난당했던 당사자(최씨의 룸메이트) 조모씨와 지난해 6월 최씨로부터 또 다른 사기피해를 입은 윤모씨였다.
이들은 최씨가 한인 포털사이트 매매 게시판에 도난 당한 휴대전화를 매물로 내놓은 것을 확인하고, 거래를 가장해 최씨를 붙잡으려 한 것.
카보피안코 형사는 “최씨에 대한 신원 조회 결과 베이사이드에 있는 111경찰서에 중절도 혐의로 수배가 돼있어, 관할 경찰서 담당 형사에게 신병을 인도했다”면서 “최씨는 24일 퀸즈검찰청으로 압송돼 구치소에 수감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초 베이사이드에서 방을 렌트한 최씨는 명품시계·노트북 등 8700달러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2010년 10월 4일 3면>
최씨는 또 주요 한인 포털사이트에 ‘서브리스 모집’ ‘항공권•아이패드 싸게 팝니다’ 등의 광고를 게재한 뒤 돈만 챙겨 잠적하는 등 수건의 사기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뉴욕총영사관 파견 경찰청 박기호 외사협력관은 “최씨는 한국에서 2건의 다른 사기 혐의로 서초경찰서에 의해서도 지난 2009년 9월 수배가 내려진 상태”라며 “뉴욕시경의 수사에 적극 공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영웅 인턴기자 jmher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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