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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국정연설 화두는 경제" 오바마 대통령, 재선 행보 본격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2일 미국의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에 대해 언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5일로 예정된 국정연설을 사흘 앞두고 이날 지지자들에게 보낸 온라인 영상을 통해 "나의 첫번째 초점은 우리는 경쟁력이 있고 성장하고 있으며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는 점을 확실히 하는 것"이라면서 "지금은 물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는 재정적자를 줄이는 방안도 이번 연설의 또다른 핵심 초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대통령이 매년초 의회에서 하는 신년연설에 대해 이처럼 사전에 설명하는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재선 행보'를 본격화하는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분석했다.

특히 임기반환점을 넘긴 오바마 대통령으로서는 좀처럼 낮아지지 않고 있는 실업률 등 경제가 최대 도전과제라는 지적을 감안할 때 경제를 화두로 한 이번 신년연설의 의미를 재차 강조할 필요가 있었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실제 전문가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신년연설을 기점으로 기존에 단기적인 안정을 추구해온 경제정책의 초점을 앞으로는 일자리창출과 장기적인 성장에 맞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또 오바마 대통령의 재정지출축소 발언은 재정적자 문제를 적지않은 부담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엿보게 한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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