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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공무원 1만5000명 감원"…NYT, '쿠오모 90억불 재정타개책 일환' 보도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90억 달러에 이르는 재정적자 해소조치 가운데 하나로 1만5000명의 주 공무원을 감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20일 주지사 측근 소식통을 인용해서 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주지사는 20일 푸킵시에서 열린 주민들과의 만남에서 이에 대한 질문을 받았으나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다만 “2월초에 발표될 예산안에 세부사항이 포함될 것”이라고만 밝혔다.

메디케이드 비용, 교육비와 함께 뉴욕주 재정지출의 큰 축을 형성하는 주 정부 운영비는 사실상 직원들의 임금과 연금 등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미 메디케이드 비용과 교육비 삭감을 주지사가 밝힌 가운데 공무원의 감원은 재정적자 완화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여겨진다.

이 같은 대규모 감원은 공공서비스에 차질을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공무원 노조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케네스 브라이니언 뉴욕주 공무원 연합회장은 “주 재정상태의 심각성에 공감하지만 이와 같은 대량 감원은 정부 필수 서비스에 장애를 가져올 것이고 경기부양에도 적합하지 않다”며 “지금은 일자리를 만들 때이지 없앨 때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박기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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