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체장 새해 설계] "스프링쿨러 설치 소방규정 대안 찾겠다"
남가주한인세탁협 회장단
카드 수수료 절감 혜택 확대
"신속한 정보와 다양한 혜택으로 회원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협회가 되겠습니다."
2년째 회장직을 맡고 있는 남가주한인세탁협회 도상연 회장의 포부다. 도 회장은 올해 3가지의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첫째는 회원들의 크레딧카드 서비스 수수료 비용 절감 방안이다. 도 회장은 "크레딧카드 사용 고객의 증가 추세를 감안해 남가주 업소들도 미주총연합회와 계약이 되어 있는 카드 프로세싱 업체의 이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통 크레딧카드 사용량이 월 1만달러 이상일 경우 수수료로 300달러 정도를 내야 하는데 미주총연과 계약된 업체를 이용할 경우 할인을 받을 수 있어 월 최대 100달러까지 절약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도 회장은 "작년 연초부터 시작해 현재 150여개의 회원업소가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번째는 현재 회원들이 많이 사용하는 하이드로 카본 기계에 대한 소방당국의 규정 완화 문제다.
김윤동 부회장은 "솔벤트 크레스나 하이드로 카본 그린에스 등의 케미컬을 쓰는 업체들은 화재 예방을 위해 스프링쿨러를 부착해야 하는데 스프링쿨러 설치 비용이 2만~5만달러 이상 든다"며 " 따라서 소방당국에 스프링쿨러 대신 소형 소화기를 대신 부착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에 따르면 현재 패서디나시의 경우 소방당국은 이미 이같은 방안을 승인했으며 시의회의 결정을 기다리는 중이다.
마지막으로 퍼크 사용 업체에 대한 주정부환경교육(ATCM)의 편의 제공이다. 가주대기정화국(ARB)의 규정에 따라 퍼크를 사용하는 세탁업주들은 3년에 1회씩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협회 회원들에 한해 50달러의 실비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협회에서는 ARB에서 공인받은 인사들로 강사진을 구성할 예정이다.
도 회장은 "협회 발전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라며 "어려운 시기에 회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세탁협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수정 기자 lees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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