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2032년 돼야 경제위기전 가격으로
플로리다 네이플스
가즈 샐리나스 지역
2038년 회복 '최장'
CNN머니닷컴은 2038년이나 되어야만 가주의 샐리나스와 플로리다주의 네이플스 지역의 주택 가격이 2006년 활황기 가격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무디스의 시장 조사 결과를 인용 보도했다. 이어 애리조나주의 피닉스 지역의 주택 가격은 2034년 네바다주의 라스베이거스 지역은 2032년이나 돼서야 주택 가격이 부동산 경기 침체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무디스는 분석했다.
무디스의 실리아 첸 주택 시장 애널리스트는 "라스베이거스와 피닉스 등 주택 시장 거품이 심했던 지역들의 경우 2030년이 넘어야 차츰 주택 시장이 정상 궤도에 오를 것"이라며 "이 같은 결과는 지속되는 경기 침체와 과도한 주택 공급 현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 회복은 주택 건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주택 시장의 공급과잉 현상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주택 경기가 단기간 내에 되살아 나긴 힘들다"며 "이 같은 회복 기간도 주택 가격만 놓고 분석한 결과로 인플레이션을 적용한다면 이 지역들의 주택 시장 회복은 더욱 더 오래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례로 높은 가격으로 샌프란시스코의 주민들이 스톡턴 지역까지 내려와 주택을 사면서 1980~2006년 사이에 주택 가격이 230%나 올랐는데 주택 시장의 거품이 걷히자 샌프란시스코까지 통근하는 것에 지친 소유주들이 주택을 매각하기 시작했고 또 투자자들 역시 더 이상 주택 시장에 투자를 하지 않으면서 가격이 급락 현재 이 지역의 주택 가격은 1980년대의 가격과 비교해도 9% 정도 높은 수준에 불과하다.
반면 주택 가격에 거품이 껴있지 않은 지역의 경우 주택 가격회복이 빠를 것이라고 첸 애널리스트는 분석했다. 대표적인 곳은 뉴욕주의 시라큐스와 로체스터 테네시의 클라스빌 워싱턴주의 스포케인 지역으로 빠른 속도로 주택 가격이 예전 수준으로 복귀하고 있다.
이밖에 위싱턴 주는 2025년 보스턴과 시카고 지역은 2019년 뉴욕은 2021년에 경제위기 전 가격으로 회복할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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