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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와이너리·등산…이젠 '맞춤 관광' 뜬다

여행객들 직접 코스 제안
미국 오는 한국인들 선호

'올해 여행 트렌드는 맞춤관광'.

얼마 전 풀러턴에 있는 희망투어는 한국에서 온 '마이클 잭슨 팬클럽' 회원들을 위한 관광을 다녀왔다.

이제는 고인이 된 팝스타 마이클 잭슨의 생전 흔적이 남아있는 곳 등 남가주 일대를 여행지로 선정해 다녀오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첫날 잭슨이 출연해 대박을 터뜨린 유명한 펩시 광고 촬영지인 '샤린 오디토리움(Sharine Auditorium)'을 찾는 일정을 시작으로 1주일 동안을 뮤직 비디오 '스릴러(Thriller)'의 무대가 된 스릴러 하우스(1345 Carroll Ave) 잭슨의 부모가 사는 엔시노의 대저택(4641 Hayvenhurst Ave) 네버랜드가 있는 샌타바버라 등을 다녀왔다.



이 일정에는 마이클 잭슨이 사망 직전 거주하던 베버리힐스의 저택을 비롯해 그가 다녔던 선셋 스트릿 그가 묻힌 포레스트 론(Forest Lawn) 사망 이후 공판이 열린 LA민사법원 등도 포함돼 있다.

특히 1월 4일은 마이클잭슨 주치의의 공판이 있던 날로 이들 여행객들은 LA민사법원에서 하루 종일 재판을 참관하는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잭슨 관광을 추진한 희망투어의 최재완 대표는 "이제 미국을 한두번 다녀온 한국인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특별한 주제에 맞게 미국을 다시 찾는 한국 여행객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야구나 농구(NBA) 경기 관람 와이너리 등산 등 다양한 주제에 맞는 여행이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맞춤여행은 무비자 시행 3년째를 맞아 미국을 찾는 한국 자유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대학생이나 팬클럽 동아리 등에서 현지 여행사에게 직접 여행코스를 제안해 만들어지는 관광 형태다.

기존의 패키지 투어보다는 가격이 다소 비싼 편이나 코스와 숙박 식사를 원하는 대로 맞춰주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다는 특징이 있다.

지난해 삼호관광 아주관광 하나투어 등을 중심으로 사진 작가와 떠나는 여행 나파밸리를 다녀오는 와인 기행 등도 이같은 맞춤 관광의 일종으로 한인들에게서 인기를 끌면서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최상태 기자 st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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