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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신앙의 방향을 잡아줘라", '내셔널 가톨릭 레지스터'…캠퍼스 사역 활동 소개

최근 가톨릭 미디어인 ‘내셔널 가톨릭 레지스터’는 현재 가톨릭에서 하고 있는 캠퍼스 미니스트리를 기사로 실었다. 대부분 칼리지에 진학하면서부터 일요일마다 잘 다니던 미사에 나오지 않게 되고 이것이 그대로 이어져 졸업 후 성인이 되어도 교회와 인연을 끊게 된다. 이같은 일을 막기 위해 가톨릭 캠퍼스 사목자들과 단체들이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지를 소개했다.

# 칼리지 1학년이 중요하다=케인은 네브라스카대학에 입학하면서 이중생활을 했다. 일요일에는 미사를 하고 나머지 날들에는 친구들과 '소셜 라이프'에 열중했다. 그러나 행복하지 않았다. 우연히 대화를 나누게 된 캠퍼스 미니스터(대학교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신앙적 도움을 주는 신부)의 권유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가톨릭 컨퍼런스에 참석했고 이것이 계기가 되었다. "나에게 인생의 새로운 방향제시를 해 준 셈"이라 표현했다.

대학 3학년인 케인은 현재 미전국 가톨릭 대학생을 위한 캠퍼스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단체 중에 하나인 '포커스(Focus)'에 가입하여 리더십 트레이닝을 받고 또 학생 바이블 스터디 봉사를 하면서 부모와 함께 있을 때보다도 더 성숙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조지타운대학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친구를 사귀는 시기가 처음 칼리지 입학한 몇 주일사이로 나타났다. 또 이 때 자신이 원하는 단체를 정하게 되는데 이것이 나머지 대학생활에 큰 영향을 주면서 이어진다. 따라서 캠퍼스 사역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많은 가톨릭 단체들은 전국 각 대학의 신입생들에게 뉴스레터를 보내거나 아니면 직접 성직자들이 캠퍼스로 나가 '일 대 일'로 대화를 나누면서 신앙을 계속 지켜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1학년때 가톨릭인 친구를 사귀면 대부분 함께 미사를 보러 오게 되고 만일 그 친구가 가톨릭 교회에서 활발하게 봉사하고 있으면 그도 동참하는 것을 볼 수 있다"며 "만일 1학년때 이같은 기회가 없으면 점점 일요일 미사를 빠지기 시작하고 2학년 3학년 올라갈수록 더 힘들어져 졸업한 후에 아예 신앙생활을 접는 경우가 많다"고 캠퍼스 미니스터들은 입을 모은다.

# '신앙을 키우려고 칼리지 간다'는 사고의 전환이 중요하다=부모따라 성당에 잘 나오던 학생들은 칼리지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접하면서 이제까지 신앙을 어떻게 접목시킬 것인가로 갈등을 겪는 것이 보통이다. 이들을 돕기 위해 캠퍼스 미니스트리 프로그램을 전국 시스템으로 실시하고 있는 '가톨릭 익스텐션'은 전국 30개 교구내에 있는 59개 캠퍼스에서 활동하는 캠퍼스 미니스트리에게 1백만 달러 기금을 내놓았다. 이 기금으로 해당 구역의 학생 50만명에게 캠퍼스 피정을 비롯해 장차 이들이 가톨릭 커뮤니티의 리더로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CatholicTV.com을 통해 전역에서 실시되고 있는 가톨릭 대학생들의 캠퍼스 신앙활동도 볼 수 있다.

캔자스대학에 다니는 브라이언은 "나는 누나를 보면서 칼리지에 가는 목적의 하나를 신앙을 키우는 것으로 정했다. 주변에 칼리지 가면서 신앙을 잃어버리는 아이들을 많이 봤다. 그러나 신앙은 어디로 가야할 지 방향을 잡아 주기 때문에 오히려 대학가서부터 더 나에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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