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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공 들여 만든 찬불가에요"…불교사원 연합합창단 2집 출반, 주제곡' 내 인생 찬불에 실어'

"2년 동안 우리 합창단원들이 정말 열심히 공을 들여 만들었어요. 이제껏 들어 왔던 찬불가와는 다를 것입니다."

불교사원 연합합창단(회장 서니 박 지휘자 김영균교수)이 지난 주 찬불가 제2집 CD를 출반했다. '내 인생 찬불에 실어'를 타이틀로 모두 15곡이 실렸다.

지휘자인 김영균 교수(전 수원여대 음대교수)가 15곡을 모두 작곡했고 단원 중에서 신인 문예작가인 최정순씨가 작사를 했다.

"최 보살은 재주있는 사람으로 글을 잘 쓰세요. 그때 그때 마음에 잡히는 것을 적어서 내게 보였는데 그 내용을 읽으면서 곡이 떠오르곤 했지요."



김 교수는 '사물을 음으로 표현하는 것이 바로 작곡'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서 사물이란 부처님 가르침이다. 98년 이민 온 후 이렇게 음으로 표현한 곡이 모두 45곡 정도된다. "솔직히 종교음악은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사람들은 듣기 전부터 어떤 편견을 갖고 듣게 되기 때문에 완전한 감동을 주기까지가 일반 음악보다 힘든 부분이지요."

이번에 그 한계에 도전했다고 말한다. "이번 제2집에 실린 15곡은 5년 또는 10년 후 불자로 살아갈 젊은 청소년들을 위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종교음악도 변화하는 그 시대 그 문화양상에 맞아야 하니까요." 따라서 15곡은 모두 음악 장르가 다르다. 어떤 곡은 재즈 같고 어떤 찬불가는 대중가요 같은 가락으로 시작되고 또 어떤 노래는 라틴계 분위기가 느껴질 정도로 다양하게 만든 것이 제 1집과 큰 차별화이다.

"찬불가라 하면 청소년들은 들어 보지도 않고 거부반응을 보이지 않습니까? 이번 CD는 특히 그들을 위해 우리 1세 합창단원들이 열심히 연습하여 만든 것이기 때문에 마음을 움직이라 믿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1세 부모들이 먼저 들어 봐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서니 박 회장은 "98년 우리 합창단이 창단되면서부터 지도해 준 김 교수와 우리 단원들이 일주일에 한번 또는 두번씩 모여 공을 들여 노래한 만큼 부처님의 가르침이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삶을 열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판매가 10달러.

▶문의 (213)407-2135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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