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교회도 회사로 설립 가능…투명성 갖춰야

워싱턴 교협 주최 '비영리기관으로서의 교회 법규 및 세미나'

15일 비엔나 올네션스 교회에서 열린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들을 위한 '비영리기관 법규 및 회계 관련 세미나'에 많은 참석자가 열띤 질문과 답변이 이어가는 등 교회 법규 및 재정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회장 배현수 목사ㆍ사진)가 주최하고 기독실업인회(CBMC) 워싱턴DC지회(회장 김영호)와 워싱턴 한인공인회계사협회(회장 최병렬)가 공동 주관한 4개 부문의 세미나를 요약 정리했다.

교회 명의로 재산 보유
독립기관 따로 설립을

◇박상근 변호사 ‘교회의 회사 설립’= 2001년 제리 팔웰 목사와 토마스 로드 침례교회가 교회를 회사로 설립할 수 없다는 주법을 제소, 2002년 연방지법이 교회의 손을 들어줘 2005년 최종적으로 교회의 법적 제약을 없애는 법이 제정됐다.
교회 소유의 부동산 및 동산에 대해 재산관리이사의 임명 승인이 필요 없어졌으며 교회 이름으로 소유이전이 가능해졌고 법원허가 없이 기존 재산관리인 명의의 재산을 교회로 양도할 수 있게 됐다. 론이 남아있는 재산관리 이사 소유의 재산을 교회로 이전해도 론을 갚을 필요가 없으며 보험도 교회 명의로 변경돼 새 보험에 가입할 필요가 없다.
교회지도자(담임목사, 당회, 장로, 집사회, 집사장, 운영위원회 등)들의 개인 책임이 면제된다.(단 중과실은 제외) 재산관리이사 임명이 필요 없으며 교회의 모든 재산은 교회 명의로 할 수 있다. 비슷한 지역의 똑같은 이름을 가진 교회가 있어도 회사로 등록한 교회에 그 명의에 대해 우선권이 있다.
종교기관이나 정부 보조 프로그램 등 외부단체로부터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도 회사요건을 충족해야 하고 회사 등록 후엔 교회 내규를 수정 보완해야 하며 한글학교, 미션스쿨 등 독립할 수 있는 기관들도 따로 회사로 설립해야 한다.

종교비자와 I-94 차이
인식하고 이민 신청을

◇김정훈 변호사 ‘목회자를 위한 종교이민법’= 종교(R-1)비자는 미국에 들어와 종교인으로 사역하도록 허가한 비자이며 I-94는 미국에 거주 허락한 기간이다. 미국에서 학생 비자에서 종교비자를 변경시에는 한국 여행후 미국으로 들어올 수 없다. 한국이나 캐나다 등지에서 종교비자로 변경하면 입국이 가능하다.
비성직자는 작년에 법이 바뀌어 성가대, 성가대 지휘자, 방송인은 종교비자를 신청할 수 있지만 현행법상 영주권이 동결돼 신청할 수 없다. 목회자가 예배를 집도할 수 있다는 서류를 받으면 인수증을 갈음한다. 성직자가 될 수 없는 사람들은 평신도 선교사들이며 그들은 신학대를 가야 한다.
종교비자 후 종교이민 신청시 2년간 봉급을 받고 일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영주권을 신청하기 전에 I-360 승인후 I-485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다. I-360을 신청한 후 교회를 옮길 수는 없다. 이민 신청한 후 35시간 이상 일하고 봉급을 받아야 한다. I-360과 I-485를 동시에 접수할 수 없다. 또한 교회를 옮길 때마다 I-129를 이민국에 알려야 한다.
이민 목회와 이민법 목사들이 통역을 해도 상관없지만 서류를 만들어 사인해 잘못된 경우 소송될 수 있다. 통역을 하고 이민국에 가서 사람을 끌어내도 상관없지만 서류에 사인하지는 않도록 당부한다.

헌금·기부 모두 세금 혜택
목사 강사료도 수입으로

◇최병렬 회계협 회장 ‘교회의 택스보고’= 비영리기관으로서의 교회 IRC 501(c)(3)에 의거 종교적일 때만 가능하다. 미션, 한글학교 등은 따로 기관을 만드는 것이 합법적이다.
헌금을 내면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기부 때도 법에 의해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어느 한사람한테만 혜택 가서는 안된다.
모든 비영리 단체는 인포메이션 리턴 의무가 있다. 990-N은 총 5만달러 이하(작년의 경우 2만5000불), 20만달러가 안되거나 재산 50만달러 이하일 때 990-EZ 사용하는데 교회는 990폼을 사용 안해도 된다. 교회에 관련된 스쿨(대학수준 이하의 교육기관)도 사용안한다. 교회와 연관된 단체에 한해 한글학교 등은 교사, 커리큘럼, 학생, 장소가 있어야 한다. 선데이 스쿨의 경우 보통 교회에서 책임을 진다.
작년에 변경된 법에 따르면 250달러 헌금시 즉시 영수증을 발급해야 한다. 영수증을 발급안하면 패널티 부과한다.
점심 판매, 바자회, 서점 등 교회가 신앙목적이 아닌 사업을 하면 세금 보고를 해야 한다. 교회 사업이 비즈니스 업체와 경쟁하게 되면 비즈니스로 간주하며 외부 구성원들에게도 팔면 또한 비즈니스로 간주한다.
목사가 외부 강연시 초청 강사료를 받은 뒤 어려운 교회에 헌금하고 돈 안 받았다고 말하는데 비용처리 하더라도 수입으로 올려야 한다.

통일된 회계·전문성 결여
회계담당자·감독 분리를

◇김운수 회계사 ‘교회 재정 운영’= 교회는 세금 면제되는 경우가 많아 통일된 회계기준이 부재한 상태며 재정관리 전문성도 결여됐다. 투명성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상위법으로서 재정 내규 및 절차를 확립해 재정 집행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성가대에 쓰는 비용을 예배에 사용하는 등 계정 분류체계도 혼동되고 있다.
재정관리시스템 및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전문인력 배치, 실무자 교육을 체계화해야 한다. 때론 비용 절감과 효율성을 위해 외부에 위탁할 수도 있다. 그리고 회계담당자와 감독자를 분리하고 교인들이 원하면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도록 해야 비효율성을 줄이고 잘못 처리되는 문제를 없앨 수 있다.
회계 부기엔 단식 부기와 복식 부기가 있는데 보통 교회에서는 단순하고 빠르고 쉬운 단식부기를 사용한다. 단순 부기는 현금수지를 동반하는 재산의 증가 및 감소만을 기록함으로써 가용자원 및 부담해야 할 의무 등 유용한 재무정보 제공엔 한계가 있다.
복식부기는 다소 복잡하여 회계지식이 필요하나 차변 및 대변을 사용한 대차평균의 법칙에 의거, 자동 검증기능으로 오류를 발견할 수 있으며 재산의 변동 수입 및 지출의 내역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다.
교회는 내부통제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업무의 효율성, 재무보고의 신뢰성, 법과 규정의 준수성을 갖춰야 한다. 교회가 꼭 IRS의 감사대상이 아닌 것이 아니라 IRS가 서면 설명을 원한 뒤 답변이 미진하면 90일 이내 2번째 통지서를 보내고 감사를 받아야 한다. 비영리단체가 건물을 다른 비영리단체에 기부하면 서류에 실제거래 가치를 명시해야 한다.

장대명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