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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소증'(재외동포주민등록증) 소지 미주한인 3만여명

투자·의료편의 위해 문의 급증

한국정부가 재외동포들의 체류 보장과 함께 투자 및 의료 서비스 등 각종 편의 제공을 위해 발급하고 있는 거소증을 소지한 미주 한인(영주권자 및 시민권자)이 3만여명에 달하고 있다.

〈관계기사 7면>

한국 출입국 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해 6월 말 거소증을 발급받아 현재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미주 한인은 총 3만3625명이다. 거주 분포를 보면 1만8321명이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고 이중 18%인 3241명이 강남구에 거주하고 있다. 뒤를 이어 송파구(1256명) 종로구(888명) 마포구(842명)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100선을 돌파하는 등 한국 투자에 관심을 둔 한인들의 거소증 문의가 잦아지고 있다. 거소증에 담긴 13자리 숫자는 주민등록번호 대용으로 쓸 수 있어 거소증을 가지면 미주 한인들도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한국에서 은행계좌 및 증권계좌 개설 부동산 취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한국 의료 서비스가 세계적 수준으로 올라서면서 검진 및 진료를 위한 거소증 발급 관심도 커지고 있다.

곽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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