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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봉사 동참하고 능력 있는 2세들 영입 힘쓸것"

"임기동안 한인들의 건강한 생활에 도움 줄 수 있도록 의사들이 모두 아이디어를 많이 내 보겠습니다."

남가주 한인의사협회의 신임 회장인 김한주 박사(방사선암 전문의.사진)는 '사진 찍을 때 개인적으로 잘 웃지 않는다'며 첫 인터뷰에 응했다. 그러나 회원 의사들과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이슈에 대해서는 품은 열정을 그대로 표현했다.

"LA로 오기 전에 시카고에도 있었어요. 그 곳에도 한인의사협회가 있고 회원이 200명 정도 됩니다. 인상 깊었던 것은 대부분의 회원 의사들이 지역의 봉사단체에 일반 봉사자로 참여해서 아주 열심히 자원봉사를 하는 모습이었어요. 홈리스를 위해 샌드위치도 만들어 나눠 주는 등 의사라고 진료 봉사만 하지 않아요."

남가주 의사협회 회원들도 협회 차원의 정기적인 의료 봉사에 국한하지 말고 주변의 일반 봉사단체에 동참하여 이웃 사랑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제일 먼저 피력했다.



"현재 남가주지역의 한인의사를 1000명 정도로 보고 이 중에 300명 정도가 협회에 등록한 상태입니다. 물론 모두 다 액티브하게 동참하지는 않지만 남가주의 한인 의사들의 유일한 단체로서 미국 의료 정보와 한인사회와의 교량 역할의 일원화된 창구임에는 분명하지요."

앞으로도 계속 이 맥을 잇게 하는 것이 회장으로서 가장 중요한 몫이기도 하다. 전임 회장들마다 능력있는 1.5세와 2세 의사들의 영입에 주력했던 것도 이 때문이다.

결과 현재 회원의 과반수가 미국에서 의대를 졸업한 1.5세와 2세들이고 임원(20명 정도)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지금 저처럼 1세 회원의 평균연령이 60~70세 입니다. 1.5세들도 이젠 40대로 중년층이 됐어요. 지금 이들이 중심으로 협회가 더욱 활성화되고 있어요. 능력있는 2세들을 더 많이 영입할 계획입니다."

미국 의료계에서 2세로서 활동할 때 자신의 정체성을 갖고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의사로서 환자를 대할 때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라 지적했다.

김 박사는 경북 의대를 80년에 졸업하고 다음해 시카고 로욜라대학에서 레지던트를 한 후 미조리주 세인트 루이스 의대에서 13년동안 교수로 있다가 2001년 부터 현재의 리버사이드 지역에서 방사선암 전문의로 환자 진료를 하고 있다.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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