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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맞이 눈꽃축제 취소 가능성 90%"

뉴저지한인회 내부 분란으로
매년 1천명 참가…예약도 못해

뉴저지한인회 ‘설맞이 눈꽃축제’가 지난해부터 이어진 내부 분란 등으로 결국 무산 위기에 놓였다.

추석맞이대잔치와 함께 뉴저지한인회의 대표적 행사인 눈꽃축제는 한인들에게 겨울스포츠를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해왔다. 해마다 평균 1000명 이상이 참여,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한인회 한 해 예산에 큰 부문을 차지한다.

한인회는 매년 한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을 맞아 이 행사를 준비해왔다. 그러나 설이 내달 3일로 다가왔지만 내부 분란과 차기 회장 선출이 난항을 겪으면서 현재 준비 모임조차 열지 못한 상태. 스키장 예약 조차 못한 상황에서 올해 행사가 무산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인회 전 임원은 “예년 같으면 스키장 예약을 마치고 홍보활동을 진행해야 하는 시기지만 올해는 준비모임 조차 하지 못했다”며 “행사가 무산될 가능성이 90% 이상”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눈꽃축제를 준비하던 실무임원들이 현재 한인회를 떠나 이번 달 안으로 새 회장이 선출되더라도 제 때 열리기는 힘들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한인들도 실망감을 내비쳤다. 지난해 눈꽃축제에 참가했던 브라이언 정(30)씨는 “올해도 가족들과 함께 갈 계획이었지만 축제가 취소된다면 너무나 아쉽다” 고 말했다.

한편 한인회 비상대책위원회가 회장 후보를 추가로 받는다는 결정을 또 다시 번복해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 중부뉴저지 에디슨에서 모임을 가진 비대위는 이현택·이준호 후보를 단독 입후보로 인정, 신원조회에 이상이 없으면 오는 19일 회장 인준을 마무리한다는 안건을 투표(찬성 10·반대 7)를 통해 통과시켰다. 이날 회의에는 전직회장 19명 가운데 12명이 참석했으며 5명이 위임했다.

정승훈 기자 star@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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