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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커지는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마케팅'…한인 업체들도 '열풍' 가세

단골고객 100명에 프로모션 전했더니…
10,000명~50,000명에 홍보 효과

1인당 친구 100명…500명 계산
파급효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타운 요식업체·대기업 등 활용
팔로어 많은 곳과 협력 사업도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가 인기를 끌면서 한인 사회에도 SNS 마케팅이 뜨고 있다.

한인들 사이에도 스마트폰이 대세로 자리잡고 SNS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이를 겨냥한 마케팅을 하는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6가에 위치한 구이집 '함지박'의 아담 조 사장은 매일 가게 문을 열 때마다 페이스 북 웹 페이지도 함께 띄운다.



날씨가 흐린 날엔 파전 서비스에 동동주 할인을 또 가족들과 단란한 외식 식사를 하기 좋은 날엔 와인 한 병 증정 프로모션 등 각종 정보를 페이스북을 통해 매일 업데이트한다.

이렇게 정보를 올리면 늦어도 1시간 안에 고객들로부터 댓글이 올라온다. "일 끝나고 7시까지 친구 3명이랑 갈게요. 서비스 주시는 거죠?" 라며 친구로 등록된 손님들이 확인차 댓글을 달기 일쑤다.

조 사장은 "페이스북 유저 한 명당 보유한 친구 수는 적게는 100명에서 많게는 500명까지"라며 "지금 함지박을 찾는 단골 고객 100명에게만 정보가 전달돼도 홍보효과는 1만~5만명까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쇼핑몰 마당에 위치한 CGV도 페이스북을 활발히 이용하고 있다. CGV는 얼마전 유튜브 스타로 자리매김한 웡푸 프로덕션과 함께 30분짜리 패러디 영화를 상영했다.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에서 이름나 있는 웡푸프로덕션은 페이스북 팔로어 15만1995명을 보유한 SNS스타다.

CGV의 마틴 김 마케팅 담당자는 "SNS마케팅의 노하우를 쌓기 위해 웡푸 프로덕션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며 "CGV는 50% 낮춘 가격에 상영관을 대여해주는 대신 페이스북 팔로어 2000명을 얻었다. 이렇게 확보된 팔로어들을 잘 활용하면 주류사회를 공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청바지 브랜드인 허드슨 진의 경우 지속적으로 '페이스북 VIP 단독 세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좋아요(Like)'를 선택한 팔로어들에게 특별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 허드슨 진을 착용한 스타들의 사진을 올리면서 어떤 제품의 의류나 액세서리를 착용하고 코디 방식은 어떤지 등 패션에 관한 팁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현재 확보한 팔로어 숫자가 1만명을 넘어선다.

이밖에 무대포 덴라쿠 함지박 우국 소향 핑크베리 레드망고 미스터피자 선셋셀룰라 올스타 와이어리스 버번 스트리트 등도 SNS 마케팅에 나서고 있으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매일유업 동원 하나투어 등 대기업들도 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처럼 한인업체들이 SNS 마케팅에 나서는 이유는 주류사회나 한인 2세들을 대상으로 한 뚜렷한 마케팅 수단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SNS가 최고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

더욱이 SNS 마케팅은 저렴한 비용으로 가능한 데다 파급력도 커 효과가 실시간으로 나타난다. 이는 트위터를 이용해 선풍적인 인기를 끈 푸드트럭의 사례에서도 증명된 바 있다.

얼마 전 부터 SNS 마케팅을 시작한 위스파의 메리 조이 마케팅 담당은 "SNS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어린이룸 오픈' '기프트 카드 할인판매' 등 최신 정보나 프로모션 소식 등을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있다"며 "SNS 마케팅을 통해 월 매출이 30% 이상 증가했을 뿐 아니라 타인종 고객들도 눈에 띠게 늘었다"고 자랑했다.

글.사진=최훈진 기자 choigiz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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