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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 한인사회와 소통준비 '완료'

아벨라 의원, 정다와씨·브라운스타인 의원, 제니퍼 한씨 보좌관으로 채용

퀸즈 한인 밀집지역 정치인들이 한인 보좌관을 채용하며 한인사회와 원활한 소통을 준비하고 있다.

토니 아벨라 뉴욕주 상원의원(민주·11선거구)은 컬럼비아대 대학원과 카도조 법대 출신의 정다와(31)씨를 보좌관으로 채용했고,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 주하원의원(민주·26선거구)은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와 카도조 법대를 졸업한 제니퍼 한(30)씨를 보좌관으로 각각 기용했다.

아벨라 의원은 14일 정씨를 소개하기 위한 회견에서 “한인 커뮤니티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인력 추천을 받았다”면서 “10여명 응시자 가운데 경력이 가장 적합하고 지금까지 활동해 온 경험이 정치인 보좌관으로서 적격”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에서 고등학교때 택사스로 유학 온 정씨는 컬럼비아대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뒤 카도조 법대를 졸업했다. 퀸즈YWCA와 민권센터 등에서 인턴으로 활동하며 커뮤니티 봉사 활동의 경력을 쌓은 정씨는 10여명의 응시자 가운데 선발됐다. 특이한 이름은 ‘정답다’라는 의미의 순수 한글 이름이라는 것이 정씨의 설명.

지난 3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 정씨는 “그 동안 주정부에 전달되지 않았던 한인 주민들의 요구와 목소리가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한인뿐 아니라 다른 주민들의 민원도 수용해 지역구 전체 주민들을 돕겠다”고 밝혔다.

초선 의원인 브라운스타인 의원실에 합류한 한씨는 뉴욕에서 태어났고, 지난해 법대 졸업과 함께 변호사 자격시험에 합격했다. 법대 재학중이던 2009년 그레이스 멩 뉴욕주 하원의원 사무실에서 인턴을 했고, 케빈 김 뉴욕 시의원 후보의 선거운동 참모로 일했다.

한씨는 “브라운스타인 의원과 가까운 그레이스 멩 의원의 추천으로 일하게 됐다”며 “뉴욕에서 태어났지만 한국어에도 능한 만큼 한인들의 목소리를 의원에게 충실히 전하겠다”고 말했다.

브라운스타인 의원은 지난 중간선거 캠페인 동안 지역 정치인 가운데 가장 많은 3명의 한인을 운동원으로 채용한 적이 있다. 또 미주한인청소년재단에 성금을 기부할 정도로 지역 한인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신동찬·박기수 기자 shin7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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