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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인문학…세상 보는 지혜도 얻을 수 있어요"

중원포럼 '한국문학의 세계화' 세미나

문학평론가 정과리 교수 초청
충남대 공동 주최14일 열려


사람들은 흔히 인문학을 "어렵다"고 말한다. 전문가들은 인문학의 현실을 '전에 없는 위기'라고 평한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보다도 한국문학을 논할 기회가 더욱 부족한 LA에서 한국문학의 위기가 아닌 세계화를 점쳐보는 인문학 포럼이 열린다. 남가주의 7개 향우회와 충남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중원포럼이다.

포럼을 위해 LA를 찾은 충남대 송용호 총장과 박찬인 인문대학장 정과리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문학평론가 정명교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12일 본보를 방문 인문학 포럼의 가치를 여러 차례 강조했다. 충남대는 지난 2005년 한국 최초로 인문학 포럼을 개최해 한국에서 인문학 바람을 일으키고 있으며 한국의 대표적인 문학평론가인 정 교수는 이번 포럼의 연사로 나선다. 포럼은 14일 오후 6시부터 3시간동안 한국교육원(680 Wilshire Pl.) 1층 강당인 정실관에서 열린다.

송 총장은 "물질만능주의 세상에서 인문학이 어떻게 세상을 이끄는지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 인문대학장도 "동포사회가 새로운 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적응을 하느라 경제나 정치와는 달리 인문학과 같은 분야는 잊고 지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포럼이 고향에 대한 그리움 잊고 있던 것에 대한 아쉬움을 채우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럼의 주제는 '한국문학의 세계화'다. 정 교수는 "경제 분야의 고성장과 달리 한국의 정신과 문화를 담은 문학은 상대적으로 해외에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어디를 가도 중국과 일본에 가려져 있다"며 "한국 문학도 이제 세계시장에서 자리를 잡아야할 시점이며 한국이 아닌 세계문학의 틀에서 한국문학을 논해야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송 총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인문학이 얼마나 재미있고 값어치 있는지를 많은 동포들이 참석해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며 "충남대가 국립대로서 한국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동포들이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럼은 30대 이하에겐 무료며 40대부터는 20달러의 참석비용을 내야 한다. ▶문의:(310)738-2748

문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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