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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가곡·연기로 스트레스 날리자

뉴욕, 문화를 배운다<2>음악&연극
사물놀이 한마당 펼치기

북, 장구, 징, 꽹과리…. 국악기를 신명나게 연주하며 연주하는 즐거움과 함께 일상의 스트레스도 풀어본다.

국악인 박봉구씨는 맨해튼과 플러싱에서 사물놀이 워크숍을 연다. ‘봉선생 사물놀이’는 풍물·두레굿·농악·사물놀이 등으로 불리는 한국 전통타악의 기초이론과 원리, 호흡법, 타법, 그리고 기본 장단 등 기초부터 가르친다.

박씨는 “몸과 마음의 조화를 강조하는 호흡법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신명나는 음악과 춤사위 등을 가르친다”고 말한다. 봉선생 사물놀이를 통해 배출된 ‘퀸즈키즈 사물놀이’‘퀸즈 유스 사물놀이’는 박물관, 대학교, 도서관, 클럽 룰렛 등지에서 공연했다.

겨울 워크숍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맨해튼 한인새교회(114 East 35th St.)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2시간씩 열린다. 매주 일요일 오후 4시엔 플러싱 한국민속예술원(42-29 162nd St.)에서 청소년 대상 워크숍이 마련된다.

중앙국악관현악단 출신인 박씨는 98년 뉴욕으로 이주, 브루클린칼리지에서 연극을 전공했다. 2007년 MTA의 거리 예술가를 발굴하는 '뮤직 언더 뉴욕(MUNY)' 오디션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됐으며, 맨해튼에서 클래식과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과도 협연해왔다. 646-765-6139.

우리 가곡 제대로 부르기

‘일송정 푸른 솔은 늙어 늙어 갔어도…’

이민생활의 스트레스를 노래방에서 유행가를 부르며 해소하는 한인들은 많다. 서병선 뉴욕예술가곡 연구회장은 93년 플러싱 해바라기 유치원에서 가곡교실을 연 후 한인들에게 가곡의 아름다움을 널리 보급해왔다. 가곡교실에선 발성과 호흡, 악보읽기 등 음악이론의 기본에서 가곡을 잘 부를 수 있는 기술을 가르치며 함께 노래한다.

서 회장은 “한국처럼 유행가에 빠져있는 나라도 드물다”면서 “순수 가곡으로 나라 사랑에 정신세계를 순화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선구자’‘자장가’‘들국화’ 등 아름다운 우리 가곡을 제대로 불러보는 가곡 교실엔 40대에서 70대 부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만나고 있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뉴저지 클로스터(65 Robinhood Ave.)에서 모인다. 가곡교실 회원들은 종종 발레 단체 관람과 산행도 함께 한다. 회비는 월 50달러.

서 회장은 서울대 음대 3년 재학 중 미국으로 이주, 줄리아드음대에서 수학했다. 1986년 뉴욕예술가곡 연구회를 창설했으며, 종종 탈북난민 돕기 음악회를 열어왔다. 212-567-6919.

무대에서 연기한다

주부도 직장인들도 타인이 되어 무대에 오르는 즐거움에 빠지고 있다.

박동훈 미주한국공연예술진흥회장이 플러싱의 소극장 독도(대표 스텔라 김)의 직장인 연극서클이 인기를 얻자 뉴저지에도 연극교실을 시작한다.

뉴저지의 주부연극교실(대표 여은숙)은 한번쯤 무대 위의 주인공을 꿈꾸었던 주부들을 위해 결성된 클럽이다. 연극교실에선 연극 이론과 연기의 실제, 발성, 감정 전달법, 자세 등을 배우며, 직접 배우가 되어 무대에 오른다. 연극교실은 주 1회 모여 리허설하고, 연 2회 공연할 계획이다.

플러싱의 직장인 연극서클 회원들은 수년간 일터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며 창조적인 작품에 매진하고 있다. 이 서클은 그 동안 ‘햄릿’‘외디푸스 왕’‘코르자크 박사와 그의 고아들’‘신의 아그네스’와 뮤지컬 ‘판타스틱스’‘색깔 있는 여자들(Art)’ 등의 하이라이트를 공연해왔다.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박 회장은 1976년 극단 현대극장의 창립 단원으로 시작 ‘햄릿‘빠담 빠담 빠담’‘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레 미제라블’ 등에 출연했다. 1992년 뉴욕으로 이주해 2005년 인형극 전문 소극장 독도를 창단했다. 646-286-8269.

박숙희 기자 suki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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