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모든지역서 고용·소비지출 증가"
Fed, 베이지북 발표
"부동산 시장 침체는 여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는 12일 발표한 베이지북에서 "모든 지역에서 고용수준이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베이지북은 연준이 매년 8차례 발표하는 경기 분석 보고서다.
연준은 지난 달 발표한 베이지북에서는 "고용활동이 대부분의 지역에서 개선됐지만 기업주들은 여전히 경기회복세가 확실해지기를 기다리며 고용을 늦추고 있다"고 표현했었다.
연준은 또 "지난해 11월과 12월중 공장생산이 증가하고 연말 쇼핑시즌을 맞아 소매 매출도 늘었다"며 "'모든'지역에서 소매지출이 늘었고 연말 연휴기간 중 대부분의 소매점이 사전에 설정한 목표에 부합하는 매출실적을 올렸다"고 지적했다.
전체 경제활동에 대한 판단은 "완만하게 확대됐다"고 말해 12월 보고서와 별차이가 없다. 제조업 소매 비금융서비스가 경기회복 주도부문으로 꼽혔다.
연준은 12개 연준 관할지역 가운데 한 군데도 빠짐없이 경기가 나아졌다고 밝히고 다만 금융부문에서 지역별로 개선정도에 약간의 편차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그러나 주택가격의 하락과 주택압류 사태 등으로 인한 부동산 시장의 침체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베이지북은 지난해 11월20일부터 12월까지 경제동향을 담은 것으로 오는 24~2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김현우 기자 khwo@koreadaily.com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