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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통해 신분도용 피해 속출

'업데이트 알림' 이메일 악용
링크 클릭하면 해킹툴 연결돼

"친구야 나 대문사진 바꿨어. 한 번 봐봐."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소셜네트워크 사이트 페이스북을 이용해 개인정보를 해킹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 같은 사기는 주로 페이스북 운영자를 사칭 이용자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새로운 글이나 사진 댓글이 올라왔다며 해킹툴과 링크된 주소를 클릭하게 만드는 수법이다. 페이스북의 경우 새로운 글이나 사진 댓글이 올라올 경우 이를 이메일로 알린다는 점을 악용하는 것이다.

최근 한인 서신욱(30)씨는 페이스북 운영자에게서 보내진 것으로 보이는 이메일을 받았다. 내용은 친한 지인이 프로필 사진을 바꿨으며 링크가 걸린 주소를 누르면 이를 볼 수 있다는 것. 서 씨는 궁금한 마음에 아무 생각없이 주소를 클릭하자마자 갑작스럽게 컴퓨터에 이상한 화면이 뜨고 내부에 저장해놨던 문서들이 지워지는 문제를 겪었다.



서 씨는 "문서들이 사라지다 결국은 컴퓨터가 켜지지도 않아 전문업체에 가져가본 결과 해킹툴로 인해 이상이 생겼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용하는 사이트들이 많아 한 문서에 각종 사이트에 쓰는 ID와 비밀번호를 다 적어놨는데 해킹을 당했을까봐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해킹 피해를 당한 사람은 서 씨 뿐만이 아니다. LA한인타운에 거주중인 차승진(31)씨와 목진석(33)씨도 최근 같은 방식으로 해킹피해를 입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피해방지를 위해 페이스북 운영자처럼 보내는 메일의 주소를 정확히 확인한 후 이메일을 열어볼 것을 권했다. 또 링크된 주소를 클릭한 직후 원하던 정보 대신 컴퓨터에 이상징후가 생긴다면 무선과 유선 네트워크를 끊고 전문가에게 컴퓨터를 맡길 것을 조언했다.

문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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