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하고 신뢰주는 기업으로 재탄생"…골드만삭스 142년만에 투자내역 공개
골드만삭스가 사상 처음으로 자신들의 투자내역을 공개했다.골드만삭스는 142년 역사상 처음으로 자신들이 어디에 어떻게 투자를 진행하고 수익을 내는지를 보여주는 63페이지 분량의 투자내역서를 11일 대중에 공개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를 통해 투자은행이 아닌 헤지펀드처럼 움직이며 고객들의 이익보다는 자신들의 이익을 우선시 한다는 세간의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보다 투명하고 신뢰를 주는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선언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지난 2010년 1~3분기에 주식 등의 매매를 통해 어떻게 얼마나 돈을 벌었는지 공개했으며 앞으로도 분기마다 이같은 투자내역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투자내역서에는 골드만삭스가 지난 8개월간 심도깊은 내부 감사를 통해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내부 권고안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총 39개항에 달하는 권고안들은 다수의 내부 위원회 신설 등을 통한 공시 및 내부 감시 시스템 강화를 주내용으로 담고 있다.
염승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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