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마켓 오픈 또 오픈…남가주 35곳 불꽃 경쟁
LA한인타운 10곳 최대 접전지
한남체인 6개 매장 최다 운영
'인도어 쇼핑몰'로 스타일 변화
한인 대형마켓들의 '몸집 불리기'가 지속되면서 마켓 숫자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 마켓들은 한인상권 형성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어 이같은 증가세는 한인상권의 확대를 의미하기도 한다.
지역 별로는 한인들이 가장 많은 LA한인타운이 10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든그로브가 4곳 어바인이 3곳 등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다이아몬드바와 토런스에도 각각 2개의 대형 한인마켓이 들어서 있다.
남가주 내에 최대 체인망을 확보하고 있는 마켓은 한남체인. 한남체인은 LA.토런스.부에나파크.가든그로브.다이아몬드바.랜초쿠카몽가까지 6개 매장을 현재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6일 라팔마점(올 하반기 오픈 계획) 오픈을 결정하면서 남가주에만 7개의 매장을 보유하게 됐다.
이어 오는 15일 버몬트점의 소프트 오픈을 계획하고 있는 갤러리아 마켓이 LA웨스턴점.밸리.로랜드하이츠점에 이은 4번째 매장을 갖게 됐다. 갤러리아는 LA한인타운과 글렌데일의 한국마켓도 운영하고 있어 실제로는 6개인 셈이다. 이외에도 시온마켓이 LA와 어바인.하와이언가든.샌디에이고에 H마트가 어바인.가든그로브.다이아몬드바.노워크 등에 각각 4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프레시아 마켓이 어바인.가든그로브.토런스 등 3개의 매장이 있고 아리랑마켓은 가든그로브 매장에 이어 오는 4월 풀러턴 매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이렇듯 계속해서 한인마켓들이 체인망을 넓혀가면서 한인 밀집 지역내 한인 마켓들의 경쟁이 가열될 조짐이다.
최대의 접전지는 역시 LA한인타운. 갤러리아마켓 버몬트 점이 이달 중순 오픈할 경우 버몬트 인근 시온마켓과 한남체인과의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한인타운내 한인마켓 트렌드로 주목할 만한 점은 인도어 쇼핑몰 스타일로 변모하고 있다는 것. 지난 2008년 시티 센터내 마켓이 들어서는 것을 시작으로 15일 오픈 예정인 갤러리아 마켓 버몬트점 역시 인도어 쇼핑몰 형태를 띄고 있다. 또 가주마켓 웨스턴점 역시 캘리포니아 마켓플레이스(The G)라는 이름으로 대형 쇼핑몰 스타일로 재개발에 들어갈 예정이기 때문이다.
오수연 기자 s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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