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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재외국민선거 관리관…중앙선관위 4월에 파견

내년 처음으로 실시되는 재외국민 선거(4월 총선·12월 대선)를 앞두고 재외선거 사무를 관리, 감독할 ‘재외선거관’이 오는 4월 LA총영사관을 비롯한 세계 각 공관에 파견된다.
7일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양승태)는 최근 55개 공관에 파견할 ‘재외선거관’ 55명을 선발해 사흘 일정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하는 등 일련의 직무교육을 실시한 뒤 4월 초 현지로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외선거관은 서울시 선거연수원에서 약 2개월 간 선거관리 업무 외에 현지어 학습, 외교통상부가 실시하는 주재관 교육 등을 받고 제18대 대통령 선거(2012.12.19) 때까지 공관 내에 한시적으로 설치되는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소속으로 약 21개월간 파견 지역에서 활동하게 된다.

외교통상부 등과 부처 협의로 확정될 55개 공관 후보지 중에는 미국과 일본이 10곳으로 가장 많다. 미국은 LA총영사관 외에 시애틀, 뉴욕, 시카고, 호놀룰루 등이, 일본은 도쿄 대사관, 오사카, 고베 총영사관 등이 포함돼 있다.

정부는 내년의 19대 총선부터 재외 선거인 제도가 적용됨에 따라 총선 180일 전인 오는 10월14일 각 해외공관에 재외선거관리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이다.

재외선관위는 투표관리와 감독, 선거범죄 예방과 감독 업무를 담당하며 선관위가 현지 재외국민 중 지명하는 2명 이내, 국회에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이 추천하는 각 1명, 공관장 또는 공관원 중에서 추천하는 1명 등으로 구성된다.

또 재외 선거인 등록신청과 국외 부재자 신고도 내년 11월13일부터 시작된다. 선거법에는 재외 선거인과 국외 부재자가 선거 전 150일부터 60일 사이에 각각 등록신청과 신고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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