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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만 석유시추 재개 놓고 기대반 우려반

지역 경제 단체들은 호의적
환경보호 관계자 재발 걱정
빠르면 내달 재개 가능성
현재 허가 여부 계속 검토중

멕시코 만에서 조만간 원유 시추가 재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와 함께 원유 유출 사고 재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는 최근 딥워터 호라이즌 쉐브론 등의 업체에 대해 시추 및 유전개발 허가서를 발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딥워터 호라이즌은 지난해 멕시코 만에서 엄청난 원유 유출 사고를 불러왔던 시추 전문회사이다.

앞서 연방 정부는 지난해 말 시추 및 채굴 유예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힌 바 있었으나 실제로 허가를 내주지는 않았다.



연방 정부의 이번 조치에 대해 석유 메이저와 지역 경제 단체들은 쌍수를 들어 환영하고 있다.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등의 연안 지역은 석유 채굴 사업에 지역 경제의 상당 부분을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시민단체와 환경보호 관계자들은 우려의 시각을 거두지 않고 있다. 지난해 원유 누출 사고와 같은 대형 사고가 다시 일어날 경우 멕시코 만은 되돌릴 수 없을 정도의 큰 환경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우려이다.

석유업계에서는 시추가 정확히 언제 재개될지는 예측할 수 없지만 빠르면 다음 달 안에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조치는 전면적인 시추 및 채굴 허가는 아니어서 10여 건의 다른 시추 및 채굴 허가 신청서는 현재도 허가 여부가 계속 검토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허가 조치는 그러나 석유업계도 예상하지 못할 정도로 갑작스런 것이어서 허가 배경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석유업계에서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올해 하반기에나 시추 및 채굴 재개가 가능하다는 등의 비관적 전망이 주를 이뤘다.

오마바 행정부는 그 동안 석유업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공화당과 멕시코만 연안 출신 지역의 민주당 정치인 등으로부터 시추 및 채굴 재개를 허가하라는 점증하는 압력을 받아왔다.

김창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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