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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지 않는 도시' 뉴욕…'바람의 도시' 시카고…쉬지 않고 달려왔다, 올해는 여행을 떠나보자

가 볼만한 전국 10대 관광도시

역사·현대적 건축도시 보스턴
다양한 박물관 등 볼거리 풍성


올 한해는 토끼처럼 힘차게 도약하는 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지난 해 호랑이 해는 도약할 기회를 만드느라 온 힘을 쏟았다. 워낙 침체의 늪이 깊고도 질었다. 이제는 어두운 그늘에서 토끼처럼 단숨에 벗어날 때다. 정말 올해가 그랬으면 좋겠다.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 아이들 방학이나 휴가 때도 멀리 갈 엄두를 못 냈다. 크루즈 여행은 아니더라도 올해는 개스 값이라도 개의치 않고 주말여행을 다녔으면 좋겠다. 이미 그럴 수 있을 정황들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다. 항공업계는 이미 흑자를 기록하고 있고, 주택 가격도 오를 일만 남았다고 한다.

잘 쉬어야 일도 잘 할 수 있다. 돈 벌 계획도 세우고, 신나게 즐길 여행 계획도 세워보자. 올해 창간 58주년을 맞는 유수의 여행 잡지 '콩드 내스트 트래블러'(Conde' Nast Traveler)가 독자 2만 6000여 명이 꼽은 각 부문 여행지 '톱 10'을 발표했다. 그 중 전국 최고의 관광도시를 찾아 본다.

1. 샌프란시스코 San Francisco, CA

이탈리아와 중국으로 대표되는 동·서양의 문화가 어우러진 전국 최고의 관광도시다. 미국인들이 은퇴 후 가장 살고 싶어하는 도시 중의 하나로 꼽는다. 도시의 어느 곳 하나도 놓칠 수 없이 아름다운데다 연평균 기온이 50도 후반이어서 여행하기에 그만이다. 그러나, 이곳의 일교차는 엄청나다. 마크 트웨인은 "내가 겪었던 가장 추웠던 겨울은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여름에 불과했다"고 말했을 정도다. 가장 여행하기 좋은 때는 4,5월과 9,10월이다.

금문교, 알카트라즈 섬, 피어 39, 차이나 타운 등 최고의 명소들이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몰려 있다. 언덕길을 오르내리는 트램카는 영화의 단골 출연진이다.

2. 찰스턴 Charleston, SC

아름다운 식민지풍의 건물과 정원으로 유명한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남동부의 도시로 1670년에 찰스 타운이라는 이름으로 세워졌다. 1783년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고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제2의 도시로 상업과 군사항구가 도시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1861년 4월 찰스턴 항에서 벌어진 연방군과의 교전을 시작으로 전국이 남북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1865년 이후에 지어진 건축물들은 방문지에서 제외할 것으로 권할 정도로 도시 전체에 아름다운 역사적 건축물들이 즐비하다.

열대성 기후로 방문 적기는 4월부터 10월까지.

3. 샌타 페 Santa Fe, NM

4000인 아메리카 원주민의 터전으로 집도 땅도 온통 황토빛이다. 어도비라고 불리는 모래와 황토로 만들어진 벽돌로 지어져서다. 심지어 맥도널드도 어도비로 지어졌다. 미국 내에서 가장 '미국스럽지 않은'곳으로 꼽힌다. 리오 그란데 강이 관통하는 이곳은 인디언, 스페인, 그리고 멕시코 문화가 혼합된 독특한 매력이 넘쳐 '매혹의 땅'으로 불린다. 1947년 UFO가 떨어졌다고 화제가 됐던 로스웰, 지하 석회동굴인 캘스배드 국립공원이 유명하다.

4. 시카고 Chicago, IL

악명 높았던 마피아 두목 알 카포네가 활약했던 곳이라고 해서, '바람의 도시'라고 불릴 만치 겨울철 몰아치는 매서운 눈보라로 인해서 부정적인 시각이 있는 곳이지만 현대 건축예술의 산실이라고 할 정도로 현대미가 뛰어난 도시다. 시어즈 타워로 불렸던 110층 높이의 윌리스 타워, 아모코 빌딩, 존 행콕 센터 등이 거대한 고층빌딩 숲을 이루고 있다. 겨울 기온은 영하이기 일쑤고, 여름은 덥고 습하다. 방문 적기는 가을.

5. 뉴욕 New York, NY

말할 것도 없이 세계 무역, 금융, 언론, 문화, 예술, 패션, 교육, 연예의 중심지로 '잠들지 않는 도시'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다. 그 중심에 맨해튼이 있고, '세계의 교차로' 타임스 스퀘어가 있다. 뉴욕을 돌아보기에는 타임스 스퀘어 부근에서 출발하는 그레이 라인 버스 투어가 제격이다. 자유의 여신상, 뉴욕 증권 거래소, 그라운드 제로, 브루클린 다리, 차이나 타운, 유엔 본부, 센트럴 파크, 록펠러 센터 등 가볼 곳이 널렸다.

6. 호놀룰루 Honolulu, HI
폴리네시아 원주민 말로 '안전한 곳'이란 뜻의 호놀룰루는 하와이 주의 주도로 1200여 년 전 타히티에서 건너 간 원주민들의 터전에서 지금은 매년 전세계 700만 명의 휴양객이 찾는 야자수의 천국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태어나서 자란 곳이어서, 휴가 때마다 들르는 곳이어서 더욱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7. 서배너 Savannah, GA
조지아 주 남동부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주 전체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다. 식민지 시대의 분위기가 그대로 살아 있는 2300여 채의 건축물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전국 최대의 사적도시이자 미국 최초의 계획도시이기도 하다. 뉴욕이나 플로리다에서 볼 수 없는 전형적인 남부지방의 독특한 분위기를 맛보기에 좋고, 전국 최대·최장의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 축제가 열리는 봄이 방문 적기다.
서배너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사각형의 아담한 공원 22곳과 서배너 역사박물관, 걸 스카웃 센터, 선박 박물관 등은 꼭 들러야 할 곳이다.
8. 카멜 Carmel, CA
몬터레이 반도 남쪽 소나무 숲과 백사장 사이에 자리잡은 아름다운 자연도시다. 1900년 초부터 예술가들이 창작활동을 하기 위해 모여 들어 오늘에 이르렀다. 인근에 바다로 곧장 떨어지는 폭포와 협곡을 가로지르는 아찔한 다리로 유명한 빅서는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멋진 골프장과 와이너리, 그리고 윌리엄 랜돌프가 "최고의 것들로 채우겠다"고 장담하고 지은 허스트 캐슬은 바닷가의 샹그릴라다. 겨울 우기인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만 피하면 언제나 멋진 경관을 선사한다.
9. 시애틀 Seattle, WA
새삼 말할 필요도 없는 미국 최고의 관광도시 중의 하나다. 워싱턴 주 서북단에 있는 주 최대의 도시로 '에버그린 스테이트'로 불리는 주 별명답게 인근에 올림픽, 레이니어, 노스 캐스케이즈 국립공원과 110개에 이르는 공원, 침엽수가 빽빽이 들어선 숲, 맑은 호수 등이 연출하는 풍경은 '미국의 스위스'라고 불러도 좋을 만 하다.
이들 관광지들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시애틀에는 시애틀의 상징인 605피트 높이의 스페이스 니들(Space Needle), 수족관, 워터 프론트, 퍼블릭 마켓의 어시장 등의 관광명소가 자리잡고 있다. 보잉사의 항공기 제작공장, 스타벅스 커피 1호점도 꼭 들러봐야 할 곳이다.
10. 보스턴 Boston, MA
한 때 '태양계의 중심'이라고 불릴 정도로 전국에서 가장 역사적이며, 부유하고, 영향력이 큰 도시 중의 하나로 매사추세츠 주의 주도다. 1773년 보스턴 차 사건은 미국 독립전쟁의 도화선이 되기도 했다. 고색창연한 역사적 건물과 현대적 건축물이 어우러져 다양한 박물관 등 볼거리로 인해 한해 평균 1600만명이 찾는 관광도시다.
보스턴 광장, 킹스 채플, 프리덤 트레일, 퀸시 마켓, 벙커 힐 등 관광명소가 즐비하다. 하버드, MIT 등도 빠뜨릴 수 없는 관광코스.
글·사진 백종춘 기자 jcwhite100@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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