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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원의 '요리칼럼'] 우엉 베이컨 볶음

우엉 껍질 벗기지 않고 요리해야

새해 첫날 아침은 특별한 느낌이다. 차가운 겨울 공기가 신선하다. 여기서는 자주 볼 수 없는 까치지만 왠지 엉성한 키 큰 나무에 자꾸 눈이 간다. 기쁜 소식을 기대하는 마음일까.

가까운 친지 지인과 더불어 덕담과 맛있는 설음식을 나누는 시간이 있어 뒤돌아보지 않고 새로이 시작할 수 있는 마음에 힘을 받는다.

부부의 출신국가가 다르다 보니 어쩌다가 두 번의 설을 지낸다. 신정은 일식으로 구정은 한식을 차리는데 번거로움보다는 음식을 통해 자신의 삶 속에 녹아있던 문화의 정체성을 서로 이해하게 된다. 재밌는 것은 두 나라 설음식 모두 흰떡을 먹는다는 것!

순백의 떡은 신성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복을 기원하는 의미라는데 '오조니'라 불리는 일본 떡국은 간장을 가미한 닭 육수에 노릇하게 구워낸 찹쌉떡을 넣고 죽죽 늘여가며 먹는 방식이다. 길게 뽑은 가래떡이나 늘려가며 먹는 찹쌀떡이나 장수를 염원하는 마음은 하나로 통하는 듯.



올해도 다짐해본다. 새해의 첫날처럼 늘 가족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가능하면 하루하루 손수 성의껏 만드는 건강 밥상을 차려야겠다고 .

▧재료

우엉 1/2개 베이컨 2줄 양파 1/2개 후추 가루 간장 파슬리 가루 약간

소스-치킨 브이온(Bouillon)1/2개(5g) 물 4큰술 청주 2큰술

▧이렇게 만드세요.

1. 우엉은 감자 깍기를 사용 5cm길이로 연필 깍듯이 얇게 자르고 양파는 채 친다.

2. 팬에 1cm로 썬 베이컨을 넣고 볶다가 기름이 나오면 양파와 우엉을 넣어 볶는다.

3. 소스 재료를 섞어 팬에 붓고 약한 불에 볶다가 향이 날 정도의 소량의 간장과 파슬리 가루를 뿌린다.

Tip

우엉은 솔로 문질러 씻고 껍질에 항산화성분이 풍부하므로 벗기지 않고 요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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