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윤정원의 '요리칼럼'] 우엉 베이컨 볶음

우엉 껍질 벗기지 않고 요리해야

새해 첫날 아침은 특별한 느낌이다. 차가운 겨울 공기가 신선하다. 여기서는 자주 볼 수 없는 까치지만 왠지 엉성한 키 큰 나무에 자꾸 눈이 간다. 기쁜 소식을 기대하는 마음일까.

가까운 친지 지인과 더불어 덕담과 맛있는 설음식을 나누는 시간이 있어 뒤돌아보지 않고 새로이 시작할 수 있는 마음에 힘을 받는다.

부부의 출신국가가 다르다 보니 어쩌다가 두 번의 설을 지낸다. 신정은 일식으로 구정은 한식을 차리는데 번거로움보다는 음식을 통해 자신의 삶 속에 녹아있던 문화의 정체성을 서로 이해하게 된다. 재밌는 것은 두 나라 설음식 모두 흰떡을 먹는다는 것!

순백의 떡은 신성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복을 기원하는 의미라는데 '오조니'라 불리는 일본 떡국은 간장을 가미한 닭 육수에 노릇하게 구워낸 찹쌉떡을 넣고 죽죽 늘여가며 먹는 방식이다. 길게 뽑은 가래떡이나 늘려가며 먹는 찹쌀떡이나 장수를 염원하는 마음은 하나로 통하는 듯.

올해도 다짐해본다. 새해의 첫날처럼 늘 가족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가능하면 하루하루 손수 성의껏 만드는 건강 밥상을 차려야겠다고 .

▧재료

우엉 1/2개 베이컨 2줄 양파 1/2개 후추 가루 간장 파슬리 가루 약간

소스-치킨 브이온(Bouillon)1/2개(5g) 물 4큰술 청주 2큰술

▧이렇게 만드세요.

1. 우엉은 감자 깍기를 사용 5cm길이로 연필 깍듯이 얇게 자르고 양파는 채 친다.

2. 팬에 1cm로 썬 베이컨을 넣고 볶다가 기름이 나오면 양파와 우엉을 넣어 볶는다.

3. 소스 재료를 섞어 팬에 붓고 약한 불에 볶다가 향이 날 정도의 소량의 간장과 파슬리 가루를 뿌린다.

Tip

우엉은 솔로 문질러 씻고 껍질에 항산화성분이 풍부하므로 벗기지 않고 요리한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