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기열의 부동산 스토리] 2011년 부동산 전망
류기열/빅셀 파트너스 대표
미국 경제의 2011년 전망은 조심스러운 낙관세 즉 실업률 주택 시장 국가 채무 등 불확실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리라는 예상이 주를 이루고 있는 듯하다. 이는 상업용 부동산에서도 마찬가지로 2010년이 시작될 때 많은 사람들이 우려 또는 기대했던 상업용 부동산의 가치 폭락 가능성은 진작 사라진 것으로 보여지며 한편에서는 이미 신규 부실자산의 증가와 판매가 균형점에 도달했고 시간이 갈수록 시장에서 부실자산 부담은 감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럽&엘리스는 2011년 전망을 발표하면서 2010년은 우려했던 것 보다는 나은 한 해였으며 유례없이 낮은 이자율로 인해 투자자들이 다시 부동산으로 돌아왔으나 아주 안전한 코어 애셋이나 신속한 처분이 가능한 부실자산에만 몰림으로써 그 중간에 끼인 부동산 자산에는 불황이 지속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이 전망은 계속해서 2011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2.5%에서 3%까지로 내다보면서 느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보고서에 나와 있는 주요 부동산의 분야별 전망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렌털 시장: 주택 차압과 완만하지만 회복세인 신규 고용세는 아직도 약세인 주택 시장과 여전히 까다로운 주택 융자기준등의 요인과 함께 지속적으로 임대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증가세는 차압등으로 인해 임대로 전환되는 주택이나 콘도의 수요를 앞지를 것으로 갑작스러운 신규 개발으로 인한 공급의 증가가 일어나지 않는 한 렌털 시장 전망은 밝다고 보여진다.
▶산업용: 달러 약세로 인한 수출 증가와 점진적인 소비 증가로 인한 수입 증가등으로 인해 산업용 건물의 전망도 밝은 편이지만 자국 보호주의등 국제 환경의 변화가 변수가 될 수 있다.
▶상가: 경기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지만 대규모 몰을 중심으로 예상외의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는 분야이다. 하지만 아직도 소규모의 상가 등은 불경기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소비 회복과 주택 시장의 회복이 앞으로 리테일의 회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오피스: 높은 실업률과 낮은 고용 증가로 인해 의미있는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보여진다. 특히 교외 지역에 위치한 오피스들은 더욱 어려운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약간이나마 공실률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은 테넌트 마켓이어서 렌트 역시 약세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올해도 부동산 투자자들은 주로 안정 자산이나 부실자산으로 몰릴 것으로 보여지지만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중간 자산등에도 투자가 확장될 것으로 보여지며 해외 투자자들도 더욱 적극적으로 미국 부동산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의 경우 아직은 회복을 체감하지 못할 지 모르지만 분명히 미국 경제가 회복의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모든 분계 성공적인 2011년이 되기를 바래 본다.
▶문의: (310)980-6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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