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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쟁 중단하고 경제 살리자"…오바마, 의회에 호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4일 당파적 이해관계에 따른 정쟁을 중단하고 시급한 경제 살리기에 매진해야 한다고 의회에 호소했다.

오바마는 2주일간의 하와이 연말연시 휴가를 마치고 워싱턴으로 귀환하기에 앞서 5일 개원하는 제112회 의회에 거는 기대를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화당의 존 베이너 차기 하원 의장과 미치 매코넬 상원 원내대표도 2012년 대선 선거운동을 위한 시간은 2012년에도 충분히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올해는 경제살리기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오바마는 "우리는 이미 지난해 '레임덕 회기'에서도 훌륭한 성과를 이뤄낸 바 있다"며 "워싱턴으로 돌아가면 더 많은 진전을 만들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공화당이 의료보험 개혁법 철회를 위한 표결을 12일 실시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공화당이 일정 기간에 걸쳐 자신들의 지지층을 위해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는 있다"며 "그러나 그들도 우리의 임무가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5일 소집되되는 의회에서 하원 다수당을 차지한 공화당은 의료보험 개혁법 철회 행정부의 방만한 예산 삭감을 통해 정부에 대한 적극적 감시자 역할을 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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