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결성 본격 추진"
신년기획 경제단체장에게 듣는다 <1> 이종식 식품협회장
제조사와 직거래로 비용 절감
전문가 영입해 효율성 높일 것
“올해는 협회 숙원사업인 협동조합 결성을 통해 회원들의 실질적 이익을 추구할 계획입니다.”
뉴욕한인식품협회 이종식(사진) 회장은 올해 중점 사업계획으로 협동조합 추진을 꼽았다.
예상 자본금 100만 달러는 회원들에게 주식을 팔아 조달한다는 것. 이 회장은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연말에는 배당금 지급도 가능하도록 전문경영인을 영입할 방침"이라며 "물류창고를 확보해 중간 도매상을 거치지 않고 제조업체와 직거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과거에도 협동조합을 추진했다가 잘 안 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신중하게 접근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에 따르면 뉴욕시에서 식품업에 종사하는 한인이 3000여 명에 달하는데, 현재 회원 수가 300여 명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회원을 늘릴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는 것이다.
협회는 또 현재 2개월에 한 번씩 발간하고 있는 협회보에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을 많이 실을 예정이다. 법률·세무 등 사업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것.
이 회장은 "전문가 초청 세미나와 회원 가족 야유회도 계획 중"이라며 "국제한인식품·주류상총연합회와의 유대 강화를 통해 협회의 위상과 권익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식품협회가 더 이상 회장과 이사들만의 단체가 아닌 회원들을 위한 단체로 거듭나도록 노려하겠다”고 강조했다.
권택준 기자 tc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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