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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도 좋은 악기란 걸 알리고 싶어요"

한국 청소년 리코더 합주단
22일 화랑레오 어워드 공연
23일엔 이마뉴엘 장로 교회

"피리로 불리웠던 리코더의 합주를 미주에 처음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같습니다."

어린시절 한국의 초등학교앞 문방구에서 쉽고 값싸게 살 수 있었던, 음악시간에 밤새워 연습했던, 장난감 같던 그 '피리'가 '악기'로 우리앞에 나타난다.

한국 청소년 리코더 합주단(단장 정태경·지휘 이재만)이 22일 화랑레오클럽 어워드나잇과 23일 이마뉴엘 장로교회에서 개최하는 공연에서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음악가 조지현씨(클라리넷·리코더 전공)는 "우리가 알던 피리가 유럽의 경우 악기로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한국에서도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조씨는 "특히 초등학교에서 가르치는 이유는 협동심을 기르고 하모니를 통해서 인성을 계발하는데 도움이 되기때문"이라고 말했다.

조씨에 의하면 한국에서도 10년전에야 서울대에 전공이 생겼으며 서울예술종합학교에도 전공과정으로 개설되는 등 악기로서 당당한 대접을 받고 있다.

이번 무대에 오르는 한국 청소년 리코더 합주단은 총 55명의 단원으로 구성돼 1990년대 초부터 매년 1회의 정기연주회를 개최했으며 92년부터는 일본, 중국, 유럽, 미얀마, 필리핀 등 13회의 해외공연을 자랑하는 최고 수준의 연주단체다. 이번이 14번째 해외 공연이다. 또한 2000년부터는 매년 한장씩 CD도 출간해 왔다.

"사실 미국만 보편화 되어 있지 않은 것같습니다. 한국도 그 영향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대학 전공자들이 유럽에서 공부하고 와서 지도자의 길을 많이 걷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으로 쇼크를 받아서 진짜 음악을 애호하는 사람들이 즐기는 악기로 알려졌으면 합니다."

두악기를 모두 전공한 조씨에 의하면 클라리넷의 경우 3년은 공부해야 소리같은 소리가 나오는데 비해 리코더는 6개월만 열심히 하면 좋은 연주가 가능하다는 것.

이번 공연은 카르멘, 새타령, 아베 마리아, 캐논, 엘 빔보 메들리, 예스터데이 등 귀에 익고 수준 높아서 이런 훌륭한 합주가 있나 싶을 정도의 연주가 펼쳐진다. 미주 한국 청소년 예술단이 찬조 출연하기도 한다. 2대 지휘자였던 조지현씨도 객원 지휘자로 참가한다.

여기서 궁금한 것 한가지. 어떻게 한가지 악기로 합주를 할까. 실제 리코더는 소프라노(통상적인 피리), 앨토, 테너, 베이스 등 8개로 나뉘어 있다고 한다. 8가지 종류 리코더이므로 합주가 가능하다. 23일 공연은 오후6시에 시작하고 입장료는 없다.

▶주소: 3300 Wilshire Blvd. ▶문의:(213)365-2388

장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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