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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UCLA·체프먼대·CSUF '2011년 OC 경제전망'…신규고용·소득·주택경기, 경제여건 작년보다 좋다

소매 매출도 호전 예상

오렌지카운티를 포함한 남가주 경제연구소들이 2011년 카운티 경제가 침체를 벗어나고 상승의 기반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채프먼대학 경제학과와 캘스테이트 풀러턴대학(CSUF) UCLA앤더슨 연구소의 '2011년 오렌지카운티 경제전망'에 따르면 신규고용 개인소득 주택경기 등 전반적인 경제여건이 지난 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3개 기관 모두 공통적인 예상을 내놓았다.

이처럼 카운티의 고용여건이 나아지고 개인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소매경기도 지난 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규고용

연방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해 카운티에서 1만8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든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3기관 모두 올해는 새로운 일자리가 최소 1만개 이상 창출되며 고용 관련 조건도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UCLA대학은 2만4000개 채프먼대학은 2만30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가장 낮게 전망한 CSUF도 1만83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카운티의 실업률도 지난 해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돼 CSUF와 UCLA 모두 8.6%의 실업률을 전망했다.

〈표 참조>

채프먼대 경제학과 이스마엘 아디비 교수는 "지난 해 10월 현재 카운티의 실업률은 9.1%였으나 올해는 8.2~8.4%로 줄어들 것"이라며 "새로 생기는 2만3000개의 일자리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침체를 극복하고 회복으로 나아가는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인소득

3개 기관 모두 고용여건이 나아지면서 개인들의 평균소득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채프먼대학과 CSUF는 카운티 전체 인구의 평균 소득이 지난 해보다 3.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UCLA는 4.8%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택경기

채프먼대 아디비 교수는 "주택거래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카운티의 건축경기가 먼저 일어나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는다"면서 "그러나 올해 카운티 단독주택의 거래가격 중간값은 3~4%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신규 주택 건축 허가와 관련해 UCLA는 가장 낮은 3500건을 전망한 가운데 채프먼대는 3933건 CSUF는 5000건으로 전망했다. 3개 기관 모두 주택 리모델링 가구점 전자제품점 등의 매출도 호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백정환 기자 bae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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