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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위생 마스크' LA 상륙…가볍고 세척 쉬워 한국서 인기

"턱 교정기 아니구요. 위생 마스크입니다."

시티센터 푸드코트내 칠보면옥을 찾은 고객들은 호기심어린 눈으로 직원들의 얼굴을 유심히 쳐다본다. "이건 뭐지?"

고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은 직원들이 얼굴에 착용하고 있는 마스크. 칠보면옥이 청결을 위해 지난주부터 직원들에게 착용을 의무화한 신개념 위생 마스크 '마스케어'다. 칠보면옥 장두익 대표는 "이미 한국의 모든 칠보면옥 지점에서는 착용를 시작한지 오래 됐다"며 "지난 주부터 LA지점 직원들에게도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한국에서는 대형마트와 백화점 푸드코트 식당 단체 급식소에서 이미 착용이 확산되어 있는 상태지만 미국에는 코스모스웨이USA(법인장 김운도)를 통해 LA에 처음으로 소개됐다. 코스모스웨이에 따르면 한국 이마트 현대백화점 롯데 호텔식당 현대자동차 급식센터 파리바게트 등에서 착용하고 있다.



마스케어는 입과 코에서 일정 거리가 떨어져 있어 호흡하기 수월하게 제작됐으며 무게를 가볍고 투명한 재질을 사용해 착용한 사람 얼굴 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뜨거운 물이나 전용 세정제로 세척할 수 있어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다.

김운도 법인장은 "대부분의 식당들이 머리카락이나 손 세척 등의 청결에는 주의를 하는 반면 감염의 주요 원인이 되는 호흡기에는 별다른 주의를 하지 않는 것에 착안해서 개발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처음 위생마스크를 접한 고객들 역시 신기해 하며 착용을 반기는 분위기다. 이혜인(36.LA)씨는 "보기에 어색하기는 하지만 청결해 보여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오수연 기자 s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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