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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바오로 수도회' 영성서적 보급…매년 평균 20여 종의 신간 출간

38명 신부·수사들이 직접 출판

"바오로 사도는 예수님의 박해자였다가 제자가 되어 사람들에게 스승인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편지를 통해 전해주신 분이지요. 신약성서의 반이 바오로 사도가 신앙공동체에 보낸 서간들인 것을 보면 알 수 있어요. 우리 수도회 영성도 바오로 사도처럼 각종 매체를 이용해 많은 곳에 예수님을 전하는 것입니다."

지난 11월 18일부터 미주지역 한인 공동체를 순례하며 영성서적 보급을 한 성 바오로 수도회의 권용훈(안토니오) 신부와 이영춘(베르나르도) 수사가 6주간의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29일 귀국한다.

수도회에서는 91년 처음 뉴욕의 한인 공동체를 찾았고 지금은 2~3년에 한 차례씩 캐나다와 미주지역 그리고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 남미의 한인 신자들로 범위를 확대 실시하고 있다. 보통 5주~6주 일정으로 7000~8000권의 영성서적을 갖고 오는데 거의 다 판매된다. "그만큼 이곳 신자들의 영적 필요성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수도회의 정기 일정이 되었다"며 "몇년 전부터는 사순절이나 이번처럼 성탄절을 준비하는 시기에 방문해서 서적 보급은 물론 영성 강화를 위한 특강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 바오로 수도회는 그 영성에 따라 수도원 안에 성 바오로 출판사가 있고 그 곳에서 현재 38명의 신부와 수사들이 직접 출판하고 있다. 출판된 서적들은 수도회가 운영하는 명동의 성 바오로 서원에서 판매되는데 인터넷으로도 구입할 수 있다(www.paolo.net). "매년 평균적으로 20여 종의 신간을 출간하며 성 바오로 서원에서는 우리 출판사 외의 모든 가톨릭 서적들을 취급하고 있어 가톨릭과 관련된 것이라면 이곳에서 다 구입이 가능하다"며 규모를 말했다.

"수도회 소명이 매체를 통한 선교이기 때문에 요즘처럼 인쇄물보다 모니터가 더 익숙해진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 e북 편집을 비롯해 영화까지 알아야 한다"며 지금 로마를 비롯해 이곳 미국 대학에 수도회 신부와 수사들이 많이 나와 공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엔 독서가 취미라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게임 인터넷이 대세가 되다보니 우리도 e북 제작과 특히 아이들을 위해서는 영성 만화 영화까지 만들고 있다"며 바오로 사도 시대 때와의 큰 변화를 지적했다.

"신앙생활을 잘 하려면 하느님의 시각으로 이웃과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배워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성경을 우선적으로 읽고 그 다음에 그 시각을 깨우친 성인들의 삶을 아는 것"이라며 그 같은 내용을 전하는 영성서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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