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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각 교계 대표 신년사

단어는 다르지만 힘든 한 해를 딛고 한걸음 더 도약하자는 희망과 염원은 종교를 불문하고 한가지다.

회복 위해선 힘들어도 구습 버리고 '영적 개혁' 필요
민종기 목사(남가주기독교교계협 회장)


2011년 새해 화두로 영적인 개혁을 꼽았습니다. 개혁은 힘들고 어렵습니다. 구습을 버리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중대한 결단을 필요로 합니다.
엘리야 시대 이스라엘이 바알과 아세라 우상으로부터 벗어난다는 것은 너무도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바알은 소위 풍요의 신으로 불립니다. 그러나 바알신과 그의 부인인 아세라신을 섬기는 제사장이 850명이나 되던 그 시대에 3년 6개월간 가뭄이 들었다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엘리야는 850대 1로 내기를 합니다. 하늘에서 불이 떨어져 제물을 태우게 하는 신이 참된 신이라는 것입니다. 하루종일 몸을 상해가며 제사를 지내던 바알신 제사장들과 달리 엘리야는 한번 기도하여 하늘로부터 불이 떨어지게 합니다.
백성들이 바알 우상을 버리고 난 후에, 엘리야는 왕을 향하여 “큰 비의 소리가 있나이다”라고 합니다. 3년 6개월의 가뭄을 해갈하는 복된 장대비가 이때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경험한 3년 6개월의 불경기는 우리가 우상을 척결하고 새롭게 되어질 때 물러갑니다. 새해의 회복을 구하는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은 먼저 우리를 영적으로 개혁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개혁 없는 복은 저주가 되기 십상입니다. 새해는 우리의 마음이 새로워지는 것으로 도래합니다. 2011년에는 큰 비의 소리가 있습니다. 새로워진 자만의 복된 장마비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축복' 받는 비결은 구원의 하느님 뜻에 순종하는 것
한상만 신부(남가주사목사제협의회장)

어느새 2010년 경인년(庚寅年)도 다 저물어 갑니다. 다사다난했던 지나간 일들을 기억하며 새해에는 그야말로 새롭기를 갈망하며 2011년 신묘년(辛卯年)을 내다봅니다.
나의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새해에는 복 받는 방법을 잘 깨닫고 그렇게 하여 복을 많이 받으십시오.
복 받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그 방법은 예수 성탄이야기를 전하는 성경 말씀에 잘 쓰여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다 아시다시피 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에게 찾아와 건네는 인사말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루카 128) 그리고 이어서 천사가 전해주는 은총의 내용은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과 아기 예수를 잉태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믿기지 않고 불가능해 보이고 자신이 원할 수 없는 것이었지만 마리아는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여 다음의 말로 받아들였습니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카 138) 루카 복음 사가는 성모 마리아의 이 같은 축복 받을 줄 아는 태도를 다시 요약하기를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루카 219)고 쓰고 있습니다.그렇다면 어떻게 이것이 축복을 받는 방법인지도 설명해야 하겠습니다. 사실 은총을 베푸시는 하느님께 무관심한 사람들은 구원을 자기들이 쟁취할 수 있을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그러나 한 줌 흙에 불과한 사람은 도무지 아는 것이 없습니다. 날 수를 셀 줄도 모르고 시간의 주인이신 하느님께서 정해 놓으신 그 끝에서 다 사라져 버리고 맙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원은 이유 없이 선사되는 은총이며 세상의 모든 것은 은혜라고 밖에 말 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축복의 대상도 정하시고 그 방법도 때도 정하시고 한마디로 그 모든 것을 다 정하시고 실행하십니다. 구원의 역사 속에서 지속적으로 그렇게 하시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대매문(前代未聞)의 일을 성취하시어 그야말로 전에 없던 새로움의 극치가 무엇인지도 보여주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리아의 예"(Mary's Yes) 말고는 이러한 하느님의 축복을 있는 그대로 받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설빔을 지어 입고 설날에 시작하는 새해를 그렇게나 갈망하는 새로움으로 채워가는 길이며, 세상에 평화를 가져오는 길이며, 사랑이 많아지게 하는 길입니다.
부디 그렇게 하시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마음의 부자가 되십시오. 아멘.
각자 역량·분수 지키고 화합 통해 '재기' 의지 가져야
만성 스님(LA 불교사원연합회 회장)

신묘년의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게 되었다. 토끼를 상징하는 해인데 토끼는 풀만 먹는 동물이면서 다른 동물을 해치지 않는 온순하고 평화로우며 몸에 비해 귀가 큰 귀여운 동물이다.
지난해는 과거라는 장막으로 사라지고 비가 온 후 땅이 굳어지듯이 각자의 역량과 분수를 지키며 평화롭고 화합하는 넓은 마음으로 재기의 의지를 다져야 하겠다.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이 있듯이 힘들고 어려웠던 일들은 우리의 마음의 각오를 가다듬게 한다. 그러한 각오로 새해에는 경제의 회복과 더불어 점점 나아질 것이라 희망한다. 사람이 사는 세상의 모든 일은 개인의 마음에서 시작되므로 재기의 열망과 의지가 얼마나 성실하고 건전한가에 따라 우리가 사는 사회의 모습이 결정된다.
각 가정이 모여 이웃이 되고 사회가 생성되듯이 이웃이 잘 되어야 나도 잘 되고 행복해 진다는 것이 세상의 원리인 것이다. 사회 전체가 불경기가 되어 실업자가 늘어나게 되면 사회는 점점 더 어려워지게 되고 어떤 개인 사업도 잘 될 수가 없다. 새해에는 토끼처럼 한국의 발효 음식과 채식을 많이 섭취하여서 건강과 행운의 축복이 바다처럼 넉넉해지기를 바란다.
타종교인과 나란히 '동행'하는 한인 커뮤니티 되길
지하드 터크(남가주이슬람센터 지도자)

2011년 한인 커뮤니티에도 신의 가호가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무슬림들의 신년 초하루는 지난 7일이었습니다. 올해는 이슬람력으로 무하람(Muharram) 1432년입니다. 이슬람력 원년은 서기 622년 7월16일의 '히즈라(Hijrah)'를 기준으로 합니다. 히즈라는 신의 사도 무함마드가 쿠라이시족의 박해를 피해 신도 100여명과 함께 메카에서 북부 메디나로 이주한 일을 뜻합니다.
올해 저희 남가주이슬람센터(ICSC)가 제시하는 화두는 '동행'입니다. 한인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타 커뮤니티 다른 종교인들과 어깨를 나란히하고 함께 걸어가길 원합니다. 파트너십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우리 센터가 위치한 4가와 버몬트 옆에 한인 마켓이 신축되는 것을 계기로 한인들과 좀 더 가깝게 지내길 원합니다. 수년전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한국 기독교인의 납치사건(샘물교회 선교단 피랍사건)으로 저희 센터도 위기에 처한 바 있습니다. 다시말씀드리지만 테러는 이슬람의 가르침이 아닙니다. 한인타운내 개신교 목회자들이나 불교 지도자들과 이웃으로 지내고 싶습니다. 신의 자비와 축복이 신년을 맞는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하시길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행복과 보람이 회복되길
림형천 목사(나성영락교회)

2011년 새해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회복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희망합니다. 오랜 경제적인 어려움에서 회복될 뿐 아니라 가정에도 일터에도 행복과 보람이 회복되기를 기대합니다.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다면 건강이 회복되는 기쁨도 찾아오길 기도합니다. 한인 커뮤니티도 분열과 갈등이 아니라 화해와 협력의 한 해가 되어서 주류사회에서도 모범적인 성숙한 커뮤니티로 나아가기를 희망합니다.

꿈과 소망이 이루어지길
박용덕 목사(오렌지카운티교협 회장)

돌이켜보면 2010년은 불안과 혼란이 거듭된 한 해였습니다. 국제적으로나 세계적으로 크고 작은 전쟁 지진 테러 등으로 불안이 심화되었고 경제 또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였습니다.
아직도 시련의 끝은 보이지 않지만 우리 한인 사회는 2011년도 잘 이겨 나가리라 믿습니다. 힘든 시기일 수록 우리 한민족은 더욱 오뚝이처럼 일어났습니다. 꿈과 소망이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은총과 평안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공동체적 신앙으로 새해를
박효우 목사(남가주한인목사회 회장)

새천년의 시작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이 지났습니다.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새해에는 더욱더 엄청난 변화와 큰 일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인 중심이 아닌 우리 중심의 공동체적 정신과 신앙으로 힘있게 출발하는 2011년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믿음으로 이 마지막 변혁의 시기에 리더가 되셔서 모든 영혼들을 옳은 길로 인도하시는 새해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면 됩니다. 할렐루야
손인식 목사(베델한인교회)

2010년 한해 동안 정말 수고들 많이하셨습니다. 이민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로 올 한 해도 각자 맡은 자리에서 열심히 사시는 모습들을 보면서 한국인들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 2011년에는 그동안의 어려움을 갚아주시는 하나님 언제나 함께하시는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도우실 줄 믿습니다. 2011년 새해가 다가옵니다. 더욱 힘을 내십시다. 더욱 기도하십시다. 기도하면 됩니다. 할렐루야

새로운 결단과 용기로 재도전
변영익 목사(남가주 교협 수석부회장)

지난해는 지난해는 미국의 경제 불황으로 온 세계가 몸살을 했을 뿐 아니라 우리 이민자들과 동포사회가 겪은 고통과 아픔은 마치 전쟁을 경험하는 것과 같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숨 막히는 캄캄한 터널을 빠져나온 우린 이제 2011년이라는 넓은 평야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새해는 다시 주어진 재도전의 기회입니다. 넘어진 자리에서 일어나 새로운 결단과 용기로 다시 시작하는 새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새로운 마음 가지는 게 지혜
신승훈 목사(주님의 영광교회)

사랑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365 일이 지나면 새해를 주시는 이유는 새해에는 새로운 마음으로 살라고 기회를 주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회를 잡는 것이 지혜입니다.
새해, 2011 년은 새로운 마음으로 버릴 것은 버리고 좋은 것은 선택하셔서 열매를 많이 맺는 귀하고 복된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모든 분들에게 주님의 축복과 평안이 넘치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크신 은총이 늘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푯대 향한 공동체적 삶 살자
유진소 목사(ANC 온누리교회)

2011년은 새롭게 목표를 세우고 힘있게 그 목표를 이루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해, 경기 침체와 갖은 고난들로 인해 삶의 방향을 잃은 분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올해는 빌립보서 3장 14절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의 말씀처럼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나아가는 공동체적 삶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더불어 사는 동포사회 되길
최병수 목사(인랜드 교회)

2011년에는 함께 가는 사회, 더불어 사는 세상, 너도 살고 나도 사는 동포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에는 이 시대의 최고의 난제인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는 ‘불신’ 의 벽을 깨고 서로 믿어주는 세상을 기대해 봅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라는 말이 있습니다. 2011년 새해에 새 마음으로, 더불어 사는 동포사회를 꿈꾸며, 우리 동포들을 위해서 그렇게 기도하겠습니다.

변화 결심했다면 절반 성공
최홍주 목사(에브리데이교회)

2011년에는 모든 교회와 성도님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성경대로 진실한 삶을 꾸려나가시길 기원합니다. 비록 우리가 과거에 잘못 살아왔다 할지라도, 새해부터는 새롭게 다시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변화하겠다고 결심한다면 이미 절반은 성공한 것 입니다. 내가 변화하면 세상도 바뀝니다. 그래서 세상에 희망을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기쁜 소식만 가득한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어려울수록 믿음의 기도를
한기홍 목사(은혜한인교회)

새해에는 경제적으로 힘들고 어렵다고 하더라도 서로 사랑을 나누고, 믿음으로 기도해주는 성도, 교민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요즘 이민사회에 불안과 어려움으로 인해서 많은 가정들이 힘들어하고 아주 어려운 일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럴수록 조금만 더 힘든 때를 생각하고 이겨 나간다면 2011년에는 고난을 딛고 고난이 축복이 되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이민사회가 될 것이라 확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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