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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금 꿈 이뤄야죠"…LA한인타운서 휴가 즐긴 쇼트트랙 '팀 USA' 사이먼 조군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10대 한인 쇼트트랙 스타 사이먼 조(19·사진)군이 다시 한 번 '팀 USA'에 선발됐다.

조군은 지난주 유타주 컨스에서 막을 내린 미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500미터 종목 우승을 차지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미국 국가대표로 뽑혔다.

휴가차 LA 한인타운을 방문한 조군은 지난 23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올 초 올림픽 이후 성적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미 대표팀 가운데 2등이지만 1등도 머지 않았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조군은 그동안 하루 8시간 이상 맹훈련을 소화해 왔다.

크리스마스 휴가 기간 동안 조군은 한인타운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맛있는 한국 음식도 마음껏 즐겼다. 조군은 “소문으로만 듣던 ‘칼비버거’를 직접 먹어 봤는데 역시 맛있다”며 “삼겹살을 제일 좋아하는데 다음번엔 ‘무제한고기’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2011년 새해를 앞두고 한인들을 위한 새해 인사도 잊지 않았다.

조군은 “한인들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한국 사람이라는 것을 늘 잊지 않고 있고 앞으로 운동을 열심히 해 다음 동계 올림픽 때는 꼭 금메달을 따내겠다”고 말했다.

특히 어린 시절 불법체류자 신분을 경험, 누구보다 불체자의 고충을 잘 아는 조군은 자라나는 2세 아이들에게도 희망의 메시지도 전달했다. 조군은 “이번에 드림액트 법안이 통과되지 못해 아쉬웠다”며 “꿈을 세우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전진하라. 그리고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부탁했다.

한편 조군은 내년 1월 러시아에서 열리는 제 6차 스피드 월드컵 대회와 3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2011 세계 종목별 스피드 선수권대회에 연달아 출전한다.

조군은 “세계대회에서 한국 대표팀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군은 평소 이호석·성시백 선수와 트위터·페이스북·블랙베리 메신저를 통해 서로 안부를 주고 받는 사이다. 현재 조군의 페이스북에는 친구가 3000여 명 등록돼 있으며, 트위터에는 팔로워만 5000명이다.

박상우 기자 swp@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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