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과 사진의 만남
앤드류 배 갤러리 전시회 '바위와 바람'
앤드류 배 갤러리는 내년 1월 7일부터 2월 12일까지 두 작가의 공동전시회 ‘바위와 바람(Stone and Wind)’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 씨는 한국전 이후 한국의 바위를 상징적이고 추상적인 작품으로 탄생시켜 이 분야 최고의 조각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로마의 콩스탕탱 브랑쿠시의 영향을 받아 소재의 재질의 최대한 살리면서 생동감 있게 표현한다. 한국 국립현대미술관과 서울 올림픽 조각공원 등에 작품이 전시돼 있다. 한 씨는 전시회 설명에서 “바위가 가려운 곳을 긁어 달라고 ‘여기, 저기’ 외친다. 이것이 내가 작업하는 방법이다”고 말했다.
이 씨는 현재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성 작가 중 한 명이다. 존재의 근원을 소재로 자주 사용하며 사진을 한지에 프린트해 표현하는 독특한 분위기의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25회가 넘는 국내외의 개인전을 비롯해 주요 미술관 단체전에 다수 참가했다.
김주현 기자 kj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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