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한인회 정상화 가속도…임극 전 회장측 총회 무산
뉴저지한인회 내부 분란 사태가 해결될 조짐을 보이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임극 전 회장이 23일 개최할 예정이던 정기총회를 무기한 연기하면서 같은 날 전체확대회의를 여는 이명수 회장대행 측과 충돌을 피하게 된 것. 이에 따라 이 회장대행 측은 이날 확대회의를 통해 한인회 정상화를 본격 논의하기로 했다.
임 전 회장은 지난 20일 정기총회 개최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회장 직무정지 등으로 한인회관 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가운데 개회 정족수 100명을 모으기가 어렵다고 판단한 것. 게다가 회원 자격까지 박탈당한 임 전 회장이 연말 임기 만료 전에 다시 정기총회를 개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인회는 임 전 회장의 동향을 주시하면서 한인회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한다는 입장이다. 차기회장 후보와 선거 일정 등은 23일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이 대행은 “전체확대회의에서 후보·일정 등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며 비상대책위원회도 이날 미리 회의를 갖고 사전에 의견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리스 연장 계약 실패로 퇴거 위기에 놓여 있던 한인회관 렌트 문제도 해결책이 제시됐다. 한 임원에 따르면 건물관리업체인 림스코퍼레이션 측도 한인회가 분란을 일삼지 않고 본연의 모습을 보인다면 재계약이 가능하다는 입장이어서 현재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
정승훈 기자 star@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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