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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 디자인의 '100개 구유' 한자리에…로마 바티칸의 크리스마스

31일 철야기도회

크리스마스를 앞둔 로마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에는 구유와 크리스마스 트리가 장식되었다. 성탄 트리는 이탈리아 북부 볼자노 지역에서 기증한 것으로 높이가 30m에 달하고 나무 나이는 94년이 된다.

구유는 해마다 11월 경이 되면 예술가들이 모여 실물 크기의 예수가 태어난 구유를 만들기 시작한다. 2층 구조로 된 구유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광장에 설치 되기 시작했는데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성탄 전야에 구유를 축복하고 새해 1월말까지 방문객들이 볼 수 있도록 설치해 놓는다.

또 이 시기에 교황청이 후원하는 100개 구유 전시회가 열리는데 올해에는 산타마리아델포폴로 대성당에서 열린다. 예술가들이 디자인한 각종 구유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성탄을 맞아 해마다 교황청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연다. 올해에는 지난 8일 교황은 전통에 따라 로마 한복판에 위치한 스페인 광장의 계단 아래에서 연설을 했고 12일에는 로마교회의 주교자격으로 대림절 사목방문차 인근의 성모 동상을 방문했다.



특히 올해에는 로마시 중에서도 가난한 지역인 비아 프레네스티나에 있는 성막시밀리안 콜베 본당을 방문했다.

16일에는 로마의 대학생들과 함께 하는 철야 기도회를 주관했다.

오는 24일 밤 10시에는 성탄 전야 미사를 봉헌하고 성탄절 당일에는 전통적으로 교황이 성탄 특별메시지를 발표한다.

또 31일에는 새해를 앞둔 마지막 날 밤 철야 기도회가 있다. 다음 날인 새해에는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신년미사가 봉헌되고 이 때 제44차 세계 평화의 날 메시지가 발표된다.

마지막으로 내년 1월6일 주님 공현 대축일에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함으로써 성탄시기를 마무리 하게 된다.

교황청의 성탄행사들은 전세계에 위성 TV로 중계방송 되는데 특히 교황의 성탄 전야 미사와 성탄 메시지 발표는 전례적으로 항상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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