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돋보기] 이민자 삶 통한 감사와 행복의 메시지

이계송 산문집
'꽃씨 뿌리는 마음으로'

"미국 땅에 살고 있는 나 우리 그리고 조국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공유하고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뷰티서플라이 사업가 이계송씨가 산문집 '꽃씨 뿌리는 마음으로'(사진)를 출간했다.

그는 단순히 미국 생활의 애환이나 한국에 대한 향수가 아닌 함께 사는 세상을 희망하며 객관적인 시선으로 행복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우리는 외로운 존재' '우리는 모두가 하나' '조국이 있기에' 등 총 3장으로 꾸며 미국 생활에서 느낀 점과 인종 돈 종교 등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한국의 미래에 대한 고민까지 폭넓게 담아내고 있다.

추천평을 쓴 정호승 시인은 "그의 글에서는 솔향기가 난다"며 "인생이 한 그루 소나무라면 젊은 날에 핀 송화의 아름다움보다 송화가 지고 난 뒤에 맺힌 솔방울의 아름다움처럼 작품 곳곳에 이국에서의 고단한 삶을 통한 인내와 감사의 진한 향내가 묻어난다"고 평한다.

이광규 전 동포재단이사장은 "여태껏 보아온 산문집과 다르다"며 그의 예리한 관찰력과 날카로운 문장력을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