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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겨울철 척추 질환 예방

윤제필/자생한방병원 미국분원 대표원장

겨울철에는 스키 스노보드 등 레포츠 연말 연초의 무리한 가사 노동 등 척추를 위협하는 요소가 도사리는 만큼 한요통 급성요추염좌 낙상 등 나이대별로 주의해야 할 척추 질환이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

스키 스노보드 등 겨울레포츠를 즐기는 청년층의 경우 추운 날씨 속에서 즐기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눈밭에서 넘어지는 가벼운 부상 뿐만 아니라 허리 근육이 차가운 기운에 노출되어 통증이 심해지는 한요통의 위험이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 겨울 레포츠보다 평소 옷차림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머스트 해브 아이템인 미니 원피스나 스커트에 레깅스만 착용하는 여성들의 경우 날씨가 추워지면 등 허리를 반듯이 펴지 않고 잔뜩 웅크리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에도 허리 주변이 차가워져 뻐근함을 느끼기 쉬우므로 얇은 내복 등으로 보온을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 후에는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거나 가벼운 찜질 등으로 굳어진 허리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년층은 사회생활과 가사 노동에 부담이 커 이미 가벼운 요통에서 추간판탈출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척추질환에 노출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신년회와 설 연휴 등 잦은 술자리 약속이 있는 중년남성의 경우 허리건강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기 때문에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기기 쉬운데 음주를 할 경우에는 혈관이 좁아지고 혈압이 상승하여 혈액 순환 장애가 더욱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명절 손님 치레 등 평소보다 가사 노동 시간이 급증하는 주부 역시 무리한 집안일로 허리에 무리가 가 급성요추염좌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50분에 한번씩 허리를 좌우로 돌리는 스트레칭으로 허리 근육을 이완시켜주면 염좌를 예방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특히 노인층의 척추질환이 증가하기 쉽다. 나이가 들수록 허리 근육뿐 아니라 뼈와 관절이 많이 약해지는데다가 겨울철에는 몸이 더욱 뻣뻣해지고 낙상의 위험도 곳곳에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차가운 기운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턱 관절의 경우 겨울철에 통증이 가중되기 쉽다. 턱관절 장애는 증상이 턱에만 국한되지 않기 때문에 턱관절 자체에 통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 턱이 원인이라는 사실을 간과하기 쉽다. 그러므로 턱뿐만 아니라 어깨와 등 목과 목덜미에 뻐근한 증상을 호소한다면 턱관절 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 턱관절은 목뼈와 서로 영향을 받으므로 척추와 턱관절은 같이 관리해야 한다.

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에서부터 급성요추염좌 턱관절 장애 등 척추 관절 질환은 근본 치료가 중요하다. 그러므로 일시적 진통 효과가 아닌 뼈와 신경 연조직을 재생시켜주고 인체의 스스로 낫는 회복력인 자생력을 빠르게 키워주어야 한다. 이러한 재발의 위험이 없고 부작용은 적으며 오랜 시간이 지날수록 만족할 수 있는 자생만의 비수술 디스크 치료법은 추나수기요법 침치료 그리고 추나약물요법으로 병행 치료했을 때 그 효과가 더욱 뛰어나다.

하지만 치료만큼 예방도 중요하다. 이러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스트레스를 잘 해소시키고 올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스트레칭도 질환예방에 많은 도움을 주므로 평소 스트레칭을 습관화하는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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