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2~3인치 눈…사고 잇따라
대부분 학교 이른 하교 조치…한인단체 행사 취소도
메릴랜드 클락스빌에서는 스쿨버스가 눈길에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면서 포인터스 런 초등학교 학생 4명이 하워드카운티 종합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치료를 받았다.
버지니아 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무려 1700여건의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 이중 580건이 교통사고였으며, 200여건은 눈에 빠진 차량 등 교통 피해 전화였다. 경찰측은 반드시 운전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가장 큰 도로를 선택해 천천히 운전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대부분의 학교들은 16일 휴교 대신 이른 하교 조치를 취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카운티와 폴스처치시 공립학교 등은 2시간 일찍, 프린스윌리엄카운티 등은 1시간 일찍 학생들을 돌려보냈다. 또 메릴랜드 볼티모어, 앤아룬델, 캐롤, 켄트카운티 공립학교는 1시간, 프레드릭과 프린스조지스카운티는 2시간 이른 휴교를 선택했다. 한인 단체도 눈으로 행사를 취소했다. 이날 오후 7시 한성옥에서 총회 및 송년모임을 가질 예정이던 베트남 참전전우회는 잠정적으로 행사를 연기했다.
눈발은 오후를 기해 가늘어졌지만 밤새 기온이 영하에 머물면서 쌓인 눈이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17일에도 대부분의 공립학교들이 2시간 늦은 등교 등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유승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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