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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법안 통과 가능성 또 희박해졌다

연방상원 공화당 의원들
자체 표결 결과 전원 반대

이번 주로 예정했던 드림법안에 대한 연방상원의 표결이 늦춰지고 있는 가운데 상원 공화당 소속 의원 전원이 법안 표결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드림법안은 일정기간 군에 복무하거나 2년 이상 대학에 진학한 불체 학생들에게 합법적인 체류신분을 부여하는 내용으로 최대 10년 이상 거주할 수 있는 비이민비자를 발급하고 이후에 영주권 취득 자격을 주는 내용이다.

15일자 LA타임스에 따르면 상원 공화당이 자체적으로 투표한 결과 공화당 소속 의원이 만장일치로 드림법안 표결을 반대했다고 전했다.

반대자 중에는 10년 전 드림법안을 공동 발의했던 오린 해치(유타) 상원의원 등 친이민파들이 포함돼 있어 드림법안에 대한 상원의 표결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보인다.

해치 의원은 "지금 미국의 실업률이 10%대를 기록하고 있다. 드림법안을 논의하는 것보다는 감세안이나 예산안에 대한 토론이 더 시급하다"고 입장을 번복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LA타임스는 공화당은 이같은 선택으로 인해 결국 다음 선거에서 라티노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연화 기자 yhch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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