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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인신매매단 3명 공개 수배…FBI, '서울친구들' 작전 관련

<속보> 연방수사국(FBI)는 지난 11월 뉴욕에서 적발한 대규모 한인 매춘·인신매매 조직 사건의 관련자 3명을 추가로 공개수배했다.

FBI는 이번 사건과 관련, 이해경(Hae-Kyung Lee)·이정수(Chung Hsueh Li)·현 H. 이(Hyun-H Lee) 씨에게도 공모 혐의가 있다며 지난 13일부터 공개수배에 들어갔다.

FBI는 이들 세 명이 뉴욕뿐만 아니라 뉴저지는 물론 펜실베이니아·노스캐롤라이나·텍사스 등지까지 성매매 목적의 인신매매 사건에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FBI 디에고 로드리게즈 수사관은 “관련자들이 모두 체포될 때까지 수사를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들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FBI로 신고(212- 384-1000)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연방검찰과 FBI는 지난달 16~17일 이틀간 플러싱 등지에서 ‘서울 친구들(Operation Seoulmate)’이라는 작전을 벌여 한인 22명을 ‘성매매 목적의 인신매매’ ‘돈세탁’ ‘마약 공모’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특히 체포된 조직원 중 일부는 맨해튼 32스트릿 한인타운과 플러싱에서 다량의 마약까지 거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준용 기자 jyah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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