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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인구 뉴저지로 몰린다…중부 퀸즈 인구 절반으로 '뚝'

연방센서스국 발표, 최근 9년새 29% 증가…퀸즈는 7% 줄어

뉴욕과 뉴저지 한인인구가 최근 9년새 늘었지만 퀸즈에서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이 14일 발표한 ‘2005~2009 미 커뮤니티 조사’에 따르면 뉴욕주 전체 한인 인구는 2009년 현재(5년간 평균추정치)12만9458명으로 2000년 11만9846명에 비해 8% 늘었다. 뉴저지 한인 인구는 같은 기간 6만5349명에서 8만4525명으로 29%가 늘었다. <표 참조>

뉴욕에서는 맨해튼과 나소카운티의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2000년 1만848명에 그쳤던 맨해튼의 한인인구는 이번 조사 결과 1만5661명으로 44%나 늘었다. 나소 역시 1만268명으로 44% 증가했다.

반면 동부 최대 한인밀집지역인 퀸즈의 경우 2000년 6만2130명이었던 한인이 9년만에 5만7916명으로 7% 가량 감소했다.



퀸즈 지역을 좀 더 세분해서 보면 한인들이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일대로 집중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연방하원선거구별로 집계한 한인인구 통계를 보면 플러싱·베이사이드 등을 중심으로 한 5선거구 한인은 4만352명으로 27%나 늘었다. 반면 플러싱과 더불어 최대 한인밀집지역으로 알려졌던 우드사이드·엘름허스트·잭슨하이츠 등이 포함된 7선거구의 한인은 1만369명으로 절반이나 줄어 대조를 이뤘다.

이번 결과에 대해 퀸즈칼리지 민병갑 교수(사회학)는 “한인들이 교육·생활환경이 좋은 시 외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특히 퀸즈 내에서도 베이사이드와 같은 여러 환경이 좋은 곳이 각광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저지의 한인인구 유입은 보다 큰 폭의 흐름을 타고 있다. 팰리세이즈크의 한인은 8420명으로 2000년에 비해 39%나 증가했다. 특히 팰리세이즈파크에서는 전체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44.2%가 한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포트리 역시 29%나 늘어난 7160명의 한인인구가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트리의 한인은 전체주민의 19.8%를 차지한다.

☞2005~2009 미국 커뮤니티 조사는?

센서스국이 사상 처음으로 5년치를 종합 분석한 통계자료. 매년 2.6%의 표본을 조사해 발표하는 자료는 오차범위가 커서 작은 커뮤니티에 대해서는 데이터를 내놓지 못하게 되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5년간 통계를 분석해 자료를 냈다.

강이종행·박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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