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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열의 즐거운 책읽기] 강점 위에 구축하라

경영학 창시자의 '경영학 교과서'

피터 드러커는 경영학의 창시자라고 불린다. 그 이전에 존재하던 낡은 경영학을 현장으로 끌어내 생명력을 불어넣은 사람 경영은 강의나 하려고 존재하는 게 아니라 실제 개인의 삶과 기업 속에 '살기 위해' 존재한다고 주장한 사람이 바로 피터 드러커다.

피터 드러커를 경영학의 창시자로 불리게 한 책이 바로 이것이다. 1954년에 출간된 이 책 '경영의 실제' (원제:The Practice of Management)는 현대 경영학의 교과서로 통한다. 사변적인 내용만이 아니라 시어스 백화점 포드 자동차 IBM 등 드러커가 직접 경험하고 관찰한 기업 사례를 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드러커는 '경영'이라는 것을 누구나 가르칠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체계적인 원칙 즉 하나의 학문 분야로 정립시켰다.

저자는 이 책에서 '경영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일깨워주며 경영을 직접 수행하는 개인으로서 경영자에 대해 그리고 그 자격과 역량개발 책임에 대해 논하고 있다. 기존의 기업을 어떻게 경영해야 하는 지와 더불어 내일의 기업이 되기 위해 어떻게 혁신해야 하는지에 대한 드러커의 이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는 "경영자는 경제적 성과를 첫 번째로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경영자는 그 존재의 정당성과 권위를 오직 그가 생산하는 경제적 결과에 의해서만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경영자가 수행하는 활동 가운데는 종업원의 복지 증진 사회 기여와 문화 창달 등 비경제적 것도 많다.



그러나 경영자가 경제적 성과를 생산하는 데 실패한다면 그는 경영자로서 실패한 것이라고 단언한다.

경영에 관한 그의 모든 주장은 '강점 위에 구축하라'라는 말로 대신할 수 있다.

그는 기업이든 개인이든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약점은 크게 바뀌지 않으며 따라서 약점을 바꾸려고 할 것이 아니라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찾고 그것을 적용하라고 말한다. 그것만이 이렇게 변화해나가는 시기에 살아남을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알라딘 서점 대표 www.aladin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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