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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밤 재즈 열길로 녹이세요"

재즈 보컬리스트 샘 신 17일 '작은 음악회' 열어
코리아모니터 아트센터서
정상급 연주자 밴드 참여

 추운 겨울 밤을 따뜻하게 녹여줄 음악회가 열린다.

 수년 전 미국의 음악전문 채널 MTV의 스타 메이킹 프로그램에 출연해 힙합 싱어 퍼프 대디 등 심사위원으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는 한인 청년. 재즈 보컬리스트 샘 신(사진·26·한국명 신현종)이 오는 17일(금) 오후 6시30분 버지니아 애난데일에 위치한 코리아모니터 아트센터에서 작은 음악회를 갖는다.

 신씨는 7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관객들과 호흡하고 친밀감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소공연장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며 “겨울 밤에 어울리는 감미롭고 따스한 노래들을 선곡, 17곡 정도를 공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풍부한 감수성과 호소력 짙은 가창력, 한국식 ‘한’이 깃든 창법이 신 씨를 다른 가수들과 구별하는 점이다. 청소년 시절 미국에 이민와 1.5세로 정체성 등 혼란을 겪으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기술 아닌 기술. 이미 어느 정도 유명세도 있겠다 한국의 ‘수퍼스타 K’, 미국의 ‘아메리칸 아이돌’ 등 스타 발굴 프로그램에 출연해볼 만도 한데 그는 “차근차근 쌓아올리고 싶다”고 대답했다.



 눈덩이가 불어나듯 앞으로 세월이 갈수록 점점 더 실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는 또 “준비된 사람에게 기회는 얼마든지 올 거라고 믿는다”면서 “어느 순간 갑자기 유명해지는 것 보다는 80세까지 노래하는, 실력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는 정상급 연주자들이 밴드로 함께 참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임스 바스티니(피아노), 버블스 딘(드럼), 댄 색스(베이스), 마이크 길레스피(플룻), 소피 바스티니(퍼커션) 등이 그들이다. 현재 일주일에 3회씩 전 밴드가 모여 냇킹 콜의 ‘러브’를 비롯 ‘플라이 투더 문’, ‘문 리버’ 등을 연습하고 있다.

 “음악을 향한 순수한 열정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공연 티켓은 코리아모니터나 알라딘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20달러. ▷문의: 703-750-9111

 유승림 기자 ysl1120@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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