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태, 혐의사실 대부분 인정…7일 경찰에 자진출두
추가피해자들 나타나
유 변호사는 이날 담당 수사기관인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오후 1시쯤 출두해 7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으며, 계좌 예치금 횡령 등의 사실을 인정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조사를 마친 후 유 변호사를 일단 귀가 조치했으며, 추가 피해가 확보되는 대로 재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담당 수사팀장인 장선기 경위는 “유 변호사가 이번 고소 혐의였던 한 학원 운영자의 30만 달러 예치금 횡령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고 시인했다”며 “추가 피해 사례와 정황 등을 확보하기 위해 미 대사관에 유 변호사의 수사 기록 등 자료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피해자들도 본지 보도를 접한 후 놀라는 모습이다. 퀸즈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유모씨는 올해 3월 사업체 매각 계약금 1만1000달러를 유 변호사 계좌에 예치했다 받지 못하고 있다. 유씨는 “매매 계약이 파기돼 5월쯤 계약금을 받으러 사무실을 찾아갔으나 직원들도 모르게 사라진 뒤 였다”며 “다른 피해자들과 연결해 공동소송 등 대응 방안을 논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신동찬 기사 shin7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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