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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성의 한방 사랑] 단순 요통

단순 요통은 감기만큼이나 흔한 질병이다. 그러나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질환이라고 여기고 방치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단순 요통은 병적인 요통과는 달리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어느 정도 예방할 수도 있고 치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 요통은 주로 일상생활에서의 잘못된 자세나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허리 부담, 또는 나쁜 생활습관이 원인이 된다. 엎드려 잠을 자거나 비정상적으로 과도한 성생활, 특별한 이유가 없는 노화현상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단순 요통이 나타나는 사람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적인 특징이 있는데 바로 허리에 부담이 가기 전에 이미 허리가 약해져 있는 상태라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육체노동을 하는 사람들이 힘든 일을 많이 하고 허리를 많이 쓰기 때문에 허리가 약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사실은 사무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허리가 훨씬 약하다. 장시간 의자에 앉아서 생활하기 때문에 운동이 부족하기 쉽고 그로 인해 허리를 받쳐주는 인대나 근육이 약해져서 체중이 직접 척추뼈로 전달되어 척추에 심한 부하가 걸리기 때문이다.

 척추는 크게 척추뼈, 디스크, 인대, 근육, 신경 등 다섯 가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다섯 가지 요소가 모두 튼튼해야 강한 허리라 할 수 있다. 이에서도 강한 허리와 약한 허리를 구별하는 가장 큰 차이점은 인대와 근육이다. 다행스럽게도 강하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만큼 강해지는 것이 인대와 근육이다. 허리근육 강화 체조(크린치: 윗몸일으키기와 비숫하나 몸통을 반쯤만 일으킨다), 수영(접영 보다는 자유형이 좋다), 빨리 걷기(30분 이상), 등산(경사진 곳을 오르더라도 상체를 숙이지 말고 세워서 걷는다) 등을 하루에 1~2시간씩 6개월 정도 하면 몸도 건강해질 뿐 아니라 강한 근육을 만들어서 단순 요통도 예방할 수 있다.



단순 요통 자가 치료법
 단순 요통은 우선 환자를 바닥에 반듯하게 눕히고 무릎 밑에 방석을 접어 넣어 무릎을 약간 세운다. 이것은 허리와 복부의 근육을 유연하게 하기 위함이다. 환자의 우측에서 명치아래 부터 하복부로 내려 가면서 눌러 본다. 요통이 있는 사람은 예외없이 단단한 응어리나 통증 부위가 있는데 특히 하복부에 집중돼 있다. 이 부위를 차분히 시간을 들여 보하는 지압으로 풀어준다. 엎드려 누운 자세로 흉추 9에서 요추 5번까지의 좌,우 근육의 긴장을 꼼꼽히 지압하여 풀어준다. 복부와 배부의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만으로도 요통의 절반은 낫는다. 다음은 좌,우 장단지의 긴장된 근육을 부드럽게 양손으로 풀어준다. 요통에 왜 장단지를 풀어주어야 하는지 궁금할 것이다. 장단지는 허리 근육으로 가는 신경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 신경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서이다. 다음엔 좌,우 오금 한 가운데에 있는 위중혈을 차분히 지압한다. 위중혈은 허리와 잔등의 통증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경혈이다. 이상과 같이 복부와 흉추 하부에서 요추까지의 지압과 장단지와 위중혈의 지압으로 굳어진 근육과 힘줄을 풀어 주면 웬만한 요통은 씻은듯이 낫는다. ▷문의: 301-933-2300

강기성 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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