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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치금 횡령혐의 유연태씨, 한국 경찰에 자진출두 할듯

<속보> 에스크로 계좌의 예치금을 횡령한 뒤 한국으로 잠적한 것으로 알려진 유연태 변호사가 한국에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월 18일자 A-5>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유 변호사는 7일(현지시간) 경찰에 자진 출두해 횡령 등의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담당수사관 장선기 경위는 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뉴욕에서 학원 운영자로 알려진 한 피해자가 지난 8월 30일 경찰에 신고해 정식으로 수사가 시작됐다”며 “출입국관리사무소 기록을 조회해 유 변호사가 한국에 입국한 것을 확인했고, 한국 내 소재가 파악돼 7일 자진 출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경위는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가 더 있는 것으로 파악돼 추가 피해 사례를 조사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기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선 유 변호사에게 피해를 본 한인들의 제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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