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칼럼] 복부지방 흡입, 쳐진 피부도 '복벽 절제'로 만족결과 기대

피터 리/웨이브 성형외과 원장

남성과 여성의 공통된 비만 부위하면 첫 번째로 떠오르는 부위가 바로 배입니다. 가장 흔한 경우가 남자들은 나이가 들면서 여자들은 출산 후 배가 나오게 되는데 다른 부위에 비해 유독 아랫배만 나오는 경우 지방흡입수술을 시도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복부지방 흡입 수술은 다른 부위에 비해 큰 효과와 만족도를 얻을 수 있으나 심한 복부비만으로 피부가 늘어져 쳐진 경우에는 지방흡입과 늘어난 복벽 피부층을 절제해내는 복벽 성형술을 함께 해야 합니다.

아랫배는 깊은 심층 지방층과 얕은 천층 지방층이 고루 발달되어 있어 두 층을 모두 흡입해 주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복부지방 흡입에서는 배꼽이나 팬티라인 밑의 작은 절개를 이용하여 수술을 함으로 수술자국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배꼽 안쪽을 0.5cm 정도씩 절개하여 약 1000~3000cc 정도 지방을 빼내고 배에 피부가 늘어져 있으면 지방 절제수술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체중의 변화는 적게는 1kg에서 많게는 3kg 정도 줄어들고 복부 둘레는 5~7cm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수술 후 보통 3~4일 정도면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당분간은 몸에 꼭 맞는 거들을 입어 주어 몸매를 교정시켜 주어야 합니다.

여성의 경우 출산 이후의 복부비만은 단순하게 피하지방이 과다 축적되어 아랫배가 나오는 것이 아니고 피부의 탄력이 감소하고 늘어져서 복벽을 지지해 주는 근건막구조가 변화되어 복직근이 양쪽으로 벌어져 복벽이 약화되는 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원인이 됩니다.

때문에 복벽이나 피부의 늘어진 상태의 원인과 정도에 따라 적절히 다른 방법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 때는 단순한 지방흡입만으로는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기 어려우므로 복부형태의 교정이 가능한 복벽교정술을 지방흡입과 함께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지방 축적이 심하고 피부가 많이 늘어져있는 경우에는 하복부에 있는 주름을 따라 적절한 절개를 가한 후 복부지방을 잘라내는 지방절제술을 함께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경우 약화된 복벽을 강화해주는 수술과 부분적인 지방 흡입술을 함께 시행하게 됩니다. 복부성형술은 피부의 늘어짐이나 복벽의 약화된 상태에 따라 수술방법을 결정하게 되는데 복부 전체의 상태를 교정하고 배꼽까지도 새로이 재건을 해주는 전체 복벽 성형수술이나 부분 복벽 성형수술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환자 본인이 어떤 시술이 자신에게 잘 맞는지를 결정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므로 성형외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은 후 가장 이상적인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시간은 2시간 반에서 4시간 가량 걸리고 수술 후 2~3일간 배액관을 넣어놓으며 7일째 실밥을 뽑게 됩니다.

또한 지방흡입 수술 시 복부와 늘 함께 수술 받기로 원하는 부위로는 허리 옆구리 등이 있는데 이는 아무리 날씬한 몸매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허리가 굵으면 전체적으로 뚱뚱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날씬하고 가는 허리를 유지하려면 적정한 식사와 운동으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결되지 않는 국소적 지방축적은 지방흡입 수술을 통해서만 치료될 수 있습니다. 복부 흡입을 위한 절개를 통해서 함께 시술하고 시술 후 한 달 정도 특수 압박 거들을 입어주면 더욱 날씬하고 매끈한 허리라인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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