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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안길] "에이전트 바이어가 하는 말에 성실하게 답변해야"

"무리한 요구시 현실적인 답으로
마음 상하게 하는 말은 피해야"

사업체를 구입하려는 바이어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물건을 찾는다. 장사가 잘되면 대박을 맞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쪽박을 차기때문이다.

 부동산 투자는 넉넉한 사람들이 하지만 스몰 비즈니스는 먹고 살기 위해서 한다. 주택은 마음에 안들어도 참고 살면 되지만 사업체는 장사가 안되면 당장 굶어야 한다.

 그래서 에이전트들은 사업체 선정시 신중의 신중을 기해야 한다. 고객 집안의 흥망성쇠가 걸린 문제이다 보니 사업체 전문 에이전트들의 어깨는 항상 무겁다.

 대부분의 에이전트들이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한마디 실수로 바이어의 마음에 상처를 내는 경우가 가끔 있다.

 "10만달러짜리로 월 순익이 1만달러되는 가게 없나요?" 현실적으로 찾기 어려운 가게다. 구체적으로 어떤 업종인지 몰라도 이런 범주에 들어가는 사업체는 구하기 힘들다.

 사업체를 사고 팔았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이런 황당한 조건을 걸지 않는다.

 그러나 처음 사업체를 구입하려는 바이어들 중에는 이런 질문을 던질때가 간혹 있다. 잘 모르기 때문이다. 또 월급쟁이 생활로 먹고 싶은것 안먹고 사고 싶은 것 사지 않고 모은 전 재산이 10만달러밖에 안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바이어가 이런 조건을 요구했을때 "그런 가게 있으면 제가 사지요"라고 퉁명스럽게 말하는 에이전트들이 있다.그럼 좋은 가게는 에이전트가 갖고 권리금 비싸고 돈도 안되는 가게는 바이어 몫이란 말인가.

 에이전트로부터 이런 대답을 들으면 대개의 바이어는 마음이 상하게 된다. 더 기분이 나쁘다면 그 에이전트의 신뢰성에 의심을 갖게 된다.

 에이전트는 바이어가 하는 말에 대해서 성실하게 답변해야 한다. "그런 가게는 현실적으로 찾기 힘들다"고 설명해주는 것이 좋다.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는 한국사람. 부동산에서도 이말은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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