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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열의 즐거운 책읽기] 세상 바꾼 구글, 베일 들춰보니

TGIF라는 말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Twitter Google iPhone Facebook 이 네가지를 줄여서 부르는 말이라고 하는데 이 네가지를 얼마나 잘 다루느냐에 따라 개인의 경쟁력이 달라질 수 있는 시대가 이미 성큼 들어선 모바일 에이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구글드'는 뉴요커의 수석칼럼니스트인 켄 올레타가 그간 우리에게 훌륭한 검색엔진 혹은 일하기 좋은 회사 정도로만 알려진 구글을 회사의 창립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 그리고 CEO 에릭 슈미트를 포함한 구글의 핵심인사들과 IT업계와 미디어 업계의 거물들을 3년여동안 심층인터뷰한 뒤 써내려간 흥미로운 기록이다. 이 책을 통해서 드러나는 사실은 구글이 우리가 아는 보통 회사와는 판이하게 다르다는 사실이며 구글의 파워가 우리에게 미칠 영향이 얼마나 엄청난지 하는 것이다.

구글은 세계 곳곳에 비밀리에 작동되는 데이터 센터를 통해 지난 10년간 전세계의 모든 정보를 긁어모았다. 켄 올레타에 의하면 4시간마다 미국국회도서관 분량의 정보를 수집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 데이터와 막대한 소비자 정보를 무기로 '광고' 뉴스 방송(유투브) 도서(2천만권 무료도서 검색) 무료 컴퓨터 OS 휴대전화(안드로이드)등 전방위적으로 사업을 확장해가고 있다.

전세계는 바야흐로 '구글당하고(Googled)'있으며 우리가 알던 세상은 종말을 고하고 있다는 것이 필자의 견해이다. 켄 올레타는 '물결에 쓸려 없어지지 않으려면 지금 당장 구글의 행보를 주시하라'고 경고한다.

구글은 이미 불도저가 되어 버렸다. 구글은 미국 전체 인터넷 검색의 2/3를 전세계의 거의 70%를 장악했다. 구글은 세계 최대의 UGC 공유 사이트인 유투브를 2006년에 인수했고 최대의 디지털 마케팅회사 더블클릭을 2007년에 인수했으며 전세계 온라인 광고 시장의 40%를 독식했다. 2008년 현재 구글의 광고수입은 미국 5개 방송사(CBS NBC ABC FOX CW)의 광고수입을 합친 것에 맞먹었다.

2008년을 기점으로 구글은 엄청난 공짜 상품들을 쏟아내 소비자를 유인하고 있다. 1기가 용량을 제공하는 Gmail 구글 뉴스 구글 어스 구글 맵스 구글 비디오 구글 북스 거기에 크롬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하는 구글 Docs는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불과 11년 전에 천재적인 대학원생 두명이 만나서 창업한 이 회사가 오늘에 이르기까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사실 많은 부분이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하지만 켄 올레타 덕에 그 베일은 벗겨지고 고작 11년밖에 안된 회사가 어떻게 산업 전반을 뒤흔드는 거대기업이 되었는지 생생하게 드러난다.

알라딘 서점 대표 (www.aladin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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